지구상의 기후는 해를 거듭할수록 변화의 속도를 달리하고 있으며 지구촌 곳곳마다 홍수와 태풍 그리고 심한 가뭄 현상으로 농산물 생산성 악화는 물론 가축의 먹거리 부족으로 멸종에 다다른 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결과보고가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올해 만해도 한국에서 10월 중순의 한파 기후는 최근 64년 만에 찾아온 특별현상으로 하루 사이에 기온 차 20도 이상 낮아지는 현상이라서 사람들이 대처하는데 아우성이고, 농산물생산은 물론 가축과 미쳐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서민 생활에서도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기후변화가 우리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서 적극적인 보호 가운데 살아가고 있으면서 인간에게 공급해준 이 땅을 잘 가꾸고 다스려야 할 책무가 있다는 것을 수시로 망각한 가운데 사람들의 편의성만을 생각한 과학의 발달로 탄소배출과 자연의 파괴를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보호하면서 관리했던가를 돌이켜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수없는 세월 동안에 개발과 발전을 목전에 두고 창조에 대한 의의와 목적은 안중에도 두지 않은 채 인간에 따른 과학 문명의 발전에 따라 마구잡이식 개발은 수많은 자연을 훼손하게 되었던 것이며, 물론 공기를 오염시키고 환경을 망가뜨리는 어떤 행위도 마다하지 않고 시도하였고, 실천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음을 변명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

이제 와서 세계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억제하고 신소재를 개발하여 지구의 기후변화에 속도를 줄이고, 급변하는 재난을 줄이겠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수많은 과학자들은 이미 때는 늦었으며, 지구의 온난화와 재난을 피할 길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 속에 우리는 이미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라고 하는 질병의 세계적인 팬데믹의 소용돌이에 접어들어 수많은 생명을 잃어버렸고, 세계적인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므로 아우성친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
선진국 일부만이 예방접종 완료 70%에 한해서 일부 규제를 풀어 국민의 삶을 보호하겠다고 발표하고, 생활하는 데 약간의 편의가 제공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나 세계는 지금 함부로 자유롭게 왕래하거나 종전처럼 대면하고 거래하며 생활할 수 있는 시대는 앞으로 상당 기간 지켜보며 준비하고 조심하는 생활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이 대처할 능력이 있다면 어떤 태도로 수긍해야 할지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생각을 해야 하며, 급변하는 사회생활에 적응해야 하기에 앞으로도 코로나 환경 이전과 이후로 달라지는 인간 생활을 확실하게 바꾸어야 한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당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어떠한가?
세계적인 코로나-19 발병 후 약 1년 9개월 사이에 상가교회를 비롯한 농촌교회가 약 1만여 교회가 문을 닫거나 통폐합하여 줄어들었고, 교회 예배를 무조건 폐지하고 심방조차 금해 버린 교회가 1만 5천여 교회나 된다는 통계가 나왔으며, 기독교인으로서 자신 있게 대답하는 신자들도 50%나 감소하였다고 하니 코로나-19 이후 교회 질서가 재편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물론 창조주께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치밀한 계획과 섭리가 있다고 믿고 지켜보겠지만, 이에 따른 면밀한 계획과 방법을 찾아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몫이 우리 교회에 있음을 사명으로 받아들인다면 교회마다 직접 대면예배 외에 하나님을 찾아가는 여러 가지 방법과 길을 모색하여 제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교회 역사를 돌이켜볼 때 60년대 성령운동과 교단의 분열, 70년대의 교회확장과 사회적인 참여, 80년대의 한국교회사 100주년과 교회신축, 90년대 한국교회 정체성 확립과 세계적인 위상, 그리고 21세기에 이르러 교세 약화와 하향 추세를 생각해볼 때 이제는 양적인 숫자보다는 질적인 신앙의 내면을 위한 믿음을 강화하여 하나님 나라의 소속으로 향해가는 참된 신앙인으로서의 양육이 시급한 과제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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