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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91회)7부 사모와 가족치료(32)
  •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승인 2021.09.29 17:12
  • 호수 527
  • 댓글 0

사모와 사명(29)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가 돼라”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남편을 향한 사명(영적 교만의 블랙홀(Black Hole)

목회자는 교회가 성장하고 안정을 느낄 때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영적 교만함의 블랙홀(Black Hole)이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교회 부흥과 안정의 단계에 이르게 되면 어둠의 세력은 교만을 준비하여 기다리고 있다. 아무리 겸손한 사람도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 물질, 권력이 많아진다면 그 아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망각하고 그 위에서 군림하고자 한다. 이때 사탄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잘나서, 노력해서, 고생을 많이 해서 등 합리화에 필요한 모든 단어를 총동원해서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목회자를 분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이것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순간 당신은 사탄의 전술에 넘어가고 하나님의 진정한 축복 하심을 욕되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모는 성령 안에서 남편이 영적으로 교만하여 졌는지 살펴야 한다. 물론 인간으로서 그의 수고와 애씀에 대하여 평가 절하 하라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하심을 밟고 그 위에 군림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이런 영적 교만함의 블랙홀(Black Hole)의 위험이 다가올 때 우리는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말씀에서 은혜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찾아 늘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한다. 가장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았던 솔로몬의 마지막 삶과 그가 고백한 고백을 통하여 받은 축복과 은혜를 상실한 교만한 사람의 말로를 알 수 있다.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전 2:11)”

그러므로 목회자가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말미암은 축복을 하나님께 받은(received) 것이 아니라 나의 수고로 얻어낸(achieved) 것이라고 여기는 순간, 나의 ‘자아’는 고개를 높이 들게 된다. 그래서 이것을 이뤄낸 나는 우월해지고 이것을 얻지 못한 사람은 열등해지는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고전 15장 10절에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에벤에셀의 하나님, 임마누엘의 하나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까지 올 수가 없었을 것이다. 또한 지금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얼마나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다 수의 목회자들이 자기 자랑에 능하고, 자기 의를 앞세우고, 자기를 높이는데 경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살펴본다. 내가 오늘 어떤 축복 속에 있든, 그것이 물질의 풍요함 이거나, 높은 학문적 지식이거나, 좋은 환경에 있거나, 명예와 권세의 자리에 있다고 하여도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고백할 수 있는 삶이 목회자를 떠나서 그리스도인의 참된 모습이다.  

사도바울은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며 고백하며,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그는 이렇게 고백하였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고, 파선의 위험과 춥고 굶주리며,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을 감수하며, 감옥에도 수없이 갇혔다,” 또한, 고 14:7-8에서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그의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영적 교만함의 블랙홀(Black Hole)에 빠지지 않았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 나의 나 된 것은 전부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이 매 순간 나올 수 있다면, 이루어낸 성취를 부끄러워하거나 자랑하지 않게 될 것이다. 다음 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33, 사모와 사명 30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nh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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