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속한 태양계(太陽系)에는 수천 억 개의 별들이 있고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등 여러 개의 행성(行星)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질서 있게 운행하고 있다. 이 행성들 중에서 우리는 태양에서 세 번째 가까운 자리에 위치한 지구라는 행성(行星)안에서 살고 있다. 그렇다면 지구라는 행성을 포함하여 이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우주는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기원의 문제는 일반인들에게야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닐지 몰라도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이 기원의 문제에 창조주의 존재 (存在)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우주만물은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서 생겼다는 성경의 창조론(창1:1)을 믿는다. 그러므로 만일 창조주에 의한 창조가 사실이 아니라면 기독교는 결국 허구이며 모래 위에 세워진 집과 같은 것이다.

그러기에 기원의 문제는 기독교의 사활이 걸린 실로 중차대(重且大)한 문제인 것이다. 우주의 생성(生成)이론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창조 신화(神話)에서부터 다양한 설들로 분분한데 현대에 와서 대두되는 설로는 냉각설(冷覺說), 성운설(星雲說), 운석설(隕石說), 빅뱅설(Big Bang Theory) 등이 있다. 이 다양한 우주생성 이론들을 종합하여 정리하면 결국 둘로 요약이 되는데 하나는 창조론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발생론에 뿌리를 둔 진화론이다. 창조론은 기독교에서 받아들이는 이론이고, 진화론은 교회 밖 일반 학문(과학계)에서 받아들이는 이론이다. 현대에 와서 가장 유력한 생성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과학이론은 소위 빅뱅이론(Big Bang/ 대폭발)이다. 우주와 지구의 생성에 대하여 기독교의 입장은 분명하고 단호하다.

그것은 우주만물은 <창조주에 의하여>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창조론) 그 근거는 성경의 기록에 근거한다. (창1:1) 그렇다면 창조론과 진화론(빅뱅설) 중에서 과연 어느 것이 과학적인 사실일까? 말할 것도 없이 창조론이다. 진화론에 뿌리를 둔 빅뱅설은 증명할 수 없는 이론으로 어디까지나 가설(假說)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최근에 출판된 ‘오류와 우연의 과학사’에 의하면 저자는 ‘ 천문학에 관한 대부분의 책에서 빅뱅이론은 이미 자명한 사실로 밝혀져 있으며 따라서 더 이상 반박할 여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렇지만 내 경험으로 미루어보건대 사람들이 의심해 볼 것도 없이 확실하다고 믿는 이론들 속에도 의문의 여지는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라고 하였으며 ‘빅뱅과 같이 극단적인 물리적 상황은 자연과학적 의미에서 볼 때 어느 것 하나도 증명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제 아무리 그럴듯한 이론일지라도 증명이 안 되면 과학적 사실로 인정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떤 이론이 과학적인 사실로 인정을 받으려면 과학적 방법론의 핵심인 <관찰>과 <실험>이라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그렇지 않은 모든 이론은 어디까지나 가설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빅뱅설은 이론은 그럴듯하나 오늘날 관찰과 실험이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절대로 과학적 사실이 아닌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물리학자로 인정을 받는 영국의 호킹의 이론 역시 이론은 그럴듯하나 입증할 방법이 없었기에 노벨상 후보 명단에 이름도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과학에서 입증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이 우주는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질서와 법칙에 의하여 움직이고 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우주와 지구는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창조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질서와 법칙은 결코 우연히 저절로는 생겨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창조에 대하여 흔들림 없는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