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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89회)<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30)
  • 문순희 박사
  • 승인 2021.09.02 18:32
  • 호수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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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기독교헤럴드 논설위원

 

사모와 사명(27)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가 돼라”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남편을 향한 사명(목회와 이성의 블랙홀(Black Hole)

지난 호에 “사모는 사탄이 펼쳐놓은 이성의 블랙홀(Black Hole) 곁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남편을 보호할 수 있는 영적인 담을 쌓아 그를 돕는 배필로서 함께하고 있는지 살펴야 할 것이다.”라고 서술하였다. 그렇다면 영적인 담을 쌓는 것만으로, 그 사명을 다했다고 하겠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부부는 그가 일반성도이든 목회자든 간에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그 배우자를 위하여 부부가 서로를 위해서 져야 할 삶의 짐이 있다. 특히 이성의 블랙홀(Black Hole)의 위험으로부터 남편을 지키기 위한 삶의 노력은 중요하다.

부부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사탄은 기회가 되는 데로 목회자 부부 중 하나를 이성의 블랙홀(Black Hole)에 가두기를 계획한다. 특히 이성 문제에 있어서 남편이 외도에 노출된 아내들은 밀려오는 분노로 인하여 다른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모도 연약한 여성으로서 동일한 감정에 빠질 수 있다. 그러므로 사모는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부부생활 과정에서 목회자가 아닌 한 남자로서의 남편의 욕구에 돕는 자가 되어야 한다.

집에서 맛있고 영양가 좋은 음식을 충분하게 섭취한 사람은 거리에 나가서 눈에 보이는 아무리 맛있는 요리와 좋은 향기가 나는 음식이 있다고 하여도 그 음식을 취하기 위하여 유혹되지 않는다. 그러나 집에서 늘 허기진 배와 불충분한 영양 상태에 놓여 있는 사람은 길거리 흔한 음식 에게도 눈과 마음을 빼앗기고 결국은 그 음식을 집어 들어 허기진 배를 채우게 된다. 어찌 보면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이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허기짐이나 늘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음식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상황은 아주 복잡하고 난해하며 심지어 죄악과 손을 마주 잡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월라드 할리(그 남자의 욕구, 그 여자의 갈망)에 의하면 아내와 남편의 서로 다른 5가지의 욕구가 조합을 이루지 못하면 심각한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됨을 설명하고 있다. 즉 아내의 다섯 가지 욕구는 아내는 남편의 애정 표현을 원한다. 아내는 남편과 대화하기를 원한다. 아내는 남편이 솔직하고 비밀이 없기를 원한다. (솔직함과 개방성), 아내는 안정된 삶을 영위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 (경제적 부양), 아내는 좋은 아빠를 원한다. (가족에의 헌신)이다. 반면에 남편의 욕구는 남편은 아내에게 성적 만족감을 원한다. 남편은 아내와 함께 여가 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 남편은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아내를 원한다. 남편은 가정에서의 평화와 안식을 원한다. (가정에서의 안식),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를 바란다. (칭찬)

아내와 남편의 욕구 차이에서 첫 번째부터 심각한 차이를 나타낸다. 즉 아내의 첫 번째 욕구는 남편이 정서적으로 애정을 표현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며, 남편의 첫 번째 욕구는 성(sex)적인 만족감을 원하는 것이다. 부부싸움의 원인도 여기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이는 남자는 20초에 한 번씩 성(sex)을 생각한다고 하였다. 부부가 이성의 블랙홀(Black Hole)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 두 상충 되는 욕구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야 한다.

성경은 왜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마땅하니라(골3:18)” 하였으며, 남편들에게는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골3:19)”고 하셨는가? 이는 아내와 남편이 서로에게 요구하는 필요가 다르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며, 부부는 이 필요에 서로가 적극적인 자세로 채워주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다음 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31, 사모와 사명 28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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