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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8·15광복절 76주년과 한국기독교의 현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1.08.18 14:26
  • 호수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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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1945년 8월 15일, 36년간의 일본제국주의 식민지 억압과 인권찬탈에서 해방되는 광복을 맞이하였다. 국민의 이름도 일본어로 개명해야 했고, 언어도 일본어로 구속당해야 했던 어둠의 세월 속에 살 수밖에 없었던 수난의 한을 억누르며 살아왔던 대한민국이 수치의 세월에서 해방된 것이다.

해방은 곧 자유였고 내 나라 내 백성과 흉금을 털어놓고 웃으며 소통하고, 모두가 형제처럼 살고자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해방과 더불어 우리는 민주공화국과 인민공화국의 이념 갈등의 대립으로 3년도 못가 지도자들이 두 갈래로 갈라서게 되었다.

1948년 UN으로부터 38선 이남만이라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인정해주어 건국하게 되니 반쪽국가지만 이승만 박사를 대통령으로 하는 민주국가가 세워졌다. 이에 뒤질세라 북쪽에서는 김일성을 중심으로 공산국가 형태의 지도체제가 형성되어 소련과 중국을 등에 업고 대립적인 형태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쪽에 있던 김일성을 주축으로 한 세력이 통일국가의 명분을 내세워 6·25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76년이 지나 남한은 경제부흥을 일으켰고, 북한에서 왕성했던 기독교 세력들은 남한으로 내려오고, 북한은 기독교 말살정책을 전개하였다. 대한민국은 경제 부강의 나라로 우뚝 섰으나 북한은 인권말살과 종교탄압, 경제몰락으로 국민의 삶의 질이 50배 이상 차이가 나고 말았다. 대한민국은 경제적 풍요 속에 교회의 부흥으로 세계 선교국이 되었으나 신앙심은 광복이전의 간절함과 진실함이 부족했다. 순수함과 정직함은 온데간데없고, 대형교회들은 교인들의 신앙심으로 이룩했던 본연의 모습은 잃어버린 채 부를 축적했고, 신앙적 간절함보다 사람 위주의 문제해결 의식이 팽배해졌다. 교회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마지막 찬스에 강한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의 선진국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무서운 심판으로 인간의 친목을 차단하고, 갈라놓으셨다. 인간은 협력과 합심보다 홀로 해결하려는 독립세대가 되고 말았다. 기독교인이 먼저 회개해야 한다.

예배회복을 위한 전국교회 노력 필요

한국교회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공동회장 김진홍 목사, 김승규 장로)가 지난 7월 20일 부산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정부의 방역방침에 의거 중단된 교회의 예배를 회복시키는 일에 총력을 다 하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전에서도 일어났다. 대전시 기독교연합회(회장 오정무 목사)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김철민 목사) 등 각 교단과 연합기관 단체장들은 의견을 모아 대전에서 약 1,500개 교회가 동참하는 교회 대면예배 회복 방안을 연구하여 제시했다. 정부의 방역정책에 의한 예배 제한은 마땅히 누려야 할 국민기본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처사라는 성명도 발표했다. 전국교회의 불만은 1년 반 이상 정부의 국민질병 관리 규칙을 어떤 단체나 사업체보다 철저히 지켜왔다는 점에서 나왔다. 정부가 정치방역화를 내세워 예배 폐지를 한다는 판단에서 불만은 고조되었다. 교회는 더 이상 정부의 예배규제 원안을 받아드릴 수 없다는 판단하에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기독교 연합단체나 교단, 교회들은 정부에서 제시하는 방역수칙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계획을 수립하고, 방역수칙을 마련해야 한다. 교회는 모이는 교인 수를 최소화하여 좌석 수의 30%선에서 결정하고, 거리 두기 2m로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합당하다. 그러나 발병환자가 교회에서 나타나면 자체 신고 후 2주간 교회 예배 폐지와 격리 차원의 수습하에 각자 책임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소독과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의무화해야 하며 음식 나눔은 금하여 발병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이제 교회는 스스로 대면예배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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