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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 전국교회 '비상'여름성경학교, 수련회 등 대체방안 시급
  • 서광호 기자
  • 승인 2021.07.29 14:07
  • 호수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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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본부장 김부겸 국무총리)는 수도권지역 거리두기 단계를 지난 7월 12일 2주간 4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이후 다시 2주간 기간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후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해서 늘어난 것에 대한 대책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교회는 앞선 2주간의 온라인 예배에 더해 앞으로도 2주간 더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종 델타 바이러스가 휴가 시즌의 수도권 인구 이동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중대본에 의하면 최근 1주간(7.18~7.24) 일 평균 확진자 수가 1465.1명으로 지난주(1348.3명) 대비 8.7%(116.8명) 증가했다. 

이에 중대본은 “최근 비수도권 확산세 증가와 함께 수도권 유행의 풍선효과와 휴가철 등 지역 간 이동을 통한 확산 우려가 있어, 비수도권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며 “선제적 방역 대응을 위해 비수도권 전체에 대해 7월 27일(화) 0시부터 8월 8일(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교회는 수용인원의 20%(좌석 네 칸 띄우기)만이 대면 예배 참석이 가능하며, 각종 모임·행사와 식사‧숙박이 금지된다. 또한 실외행사의 경우에는 50인 미만으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정부는 8월 1일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최고점을 찍었다가 이후로는 점점 하향세를 그리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백신접종은 또 한차례 위기를 겪고 있다. 

김 총리는 “백신도입과 관련해, 최근 모더나측이 생산차질 문제로 처음 계획했던 것과 달리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 왔다”며 “현재 모더나 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7,8월분 도입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처음 접종 예약당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던 이들은 ‘모더나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인해 ‘화이자 백신’으로 교체 접종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다시 또 연장 될지도 모르는 2주간의 4단계 기간을 지내야 하는 교회들은 계획했던 여름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을 이용해 진행하는 것으로 조정하며 정신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렇지 않아도 교회학교 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한국교회 입장에서 여름성경학교와 청소년 수련회등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인데 이번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피해를 입게 됐다. 

또한 현재 상태가 계속될 경우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상향 조정 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어 이래저래 교회들의 근심은 깊어가고 있다. 

이에 대전에서 목회하고 있는 A목사는 “대면 예배를 통해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간에 교제를 해도 교인들이 줄어가는 상황인데,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인해 점점 교회가 축소되는 것을 느낀다”며, “거리전도는 사람들이 피하는 바람에 더욱 어려워지고 여름행사 또한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돼서 오직 기도 밖에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더욱 간절해 진다”고 걱정스런 마음을 전했다.  

교회에 있어 여름은 추수의 계절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교회 행사가 여름에 집중돼 있고, 이기간을 통해 어린이부터 장년들까지 한단계 신앙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기인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인해 지금까지 유지해온 교회의 기본적인 교육 시스템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해결 되더라도 언제든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여름행사에 대한 새로운 대체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광호 기자  seojaco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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