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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엘리의 의자 (삼상4:12-18)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1.07.28 14:16
  • 호수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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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성 목사 (송현성결교회)

본문에서 갑자기 이스라엘의 블레셋의 전쟁이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과 아벡 전투에서 패배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 승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언약궤를 전쟁터로 가져갔다. 그러나 블레셋에게 전쟁에 패배하였다. 언약궤를 빼앗기고 전쟁에서 엘리제사장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다.

1. 엘리는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18절에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고 하였다. 전쟁소식을 기다리던 엘리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엘리는 죽을 때도 의자에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상대하여 싸울 때 엘리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나라의 치열한 전쟁의 순간에 엎드려 기도해야 할 제사장인 엘리는 편안히 의자에 앉아 있었다.

제사장은 백성들의 중보자요 언제나 애통해야 되는 자들이었다. 모세는 백성이 반역을 하였을 때 그들과 다투지 않고 말없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였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날 때에 백성들의 죄를 회개하므로 엎드리는 자이어야 한다.

엘리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항상 겸손하게 기도했어야 했다. 그러나 백성들이 타락의 길을 걸을 때에도 하나님 앞에 엎드리지 않았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 목을 숙이지 않고 세우고 있던 그의 목은 죽을 때 부러지고 말았다. 엘리제사장이 교만했다는 것이다.

성소에는 의자가 없어야 한다. 성소에는 떡 상과 금 촛대와 그 향로가 있고 지성소에는 언약궤가 있을 뿐이다. 성소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곳이고 거룩한 하나님의 처소이다. 성소에서 감히 인간이 의자에 앉아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엘리는 성소 안은 아니지만 문설주 곁에 항상 의자를 놓고 앉아 있었다.

엘리에게 의자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무릎을 꿇고 엎드리는 것보다 의자에 앉는 것이 편할 수 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애통하지 않고 항상 의자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몸도 비대하여졌다. 엘리의 의자는 사명을 멀리하고 편안을 추구하므로 영육 간에 비대한 자가 되었다.

2. 엘리의 의자는 보좌였습니다.

엘리의 의자를 히브리어로 <키세>인데 하나님의 보좌를 의미한다. 엘리제사장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었다는 것이다. 비대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베드>인데 영광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기가 가로챘다는 것이다. 비대하다는 말과 하나님 앞에 불경건하다는 말이 깊은 관계가 있다.

삼상2:29에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고 하였다. “더 중히 여겨라”는 말이 <테 카베드>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했다는 것이다.

의자는 성전기구가 아니다. 제사장이 일하는 성소에는 의자가 없다. 그럼에도 엘리는 자신을 위해 의자를 준비해 놓고 성소 밖에 앉아 있다. 성소에 의자가 있다면 하나님의 보좌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 보좌를 의미하는 그 의자에 엘리제사장이 앉아 있었다는 것이다.

엘리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실로 성소의 제사장이다.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이다. 그런데 엘리는 문설주 곁에서 의자에 앉아서 사람들을 관리하고 있다. 예배자가 아니라 관리자로 있다는 것이다. 성도는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관리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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