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5년차 총회장 지형은 목사와 총회임원들은 지난 6월 25일 임원취임 후 첫 업무를 교단의 주요순교지 강원도 철원교회(김창현 목사)를 방문하고, 순교신앙 계승을 위해 고 박봉진 목사가 순교한 옛 철원교회를 복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당일 오전 철원교회에서 총회 임원들은 예배와 순교특강을 진행했다. 예배 사회는 부총회장 김주헌 목사가, 기도는 부총회장 장광래 장로, 성경봉독은 서기 정재학 목사, 설교는 총회장 지형은 목사가 ‘증 언하는 일’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총회장 지 목사는 설교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부르심과 보내심의 사명에 따른 명령에 순종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한복 목사(성북제일교 회 )가 ‘순교자 박봉진 목사(1890~1943)’에 대한 삶과 순교이야기를 전했는데, 박봉진 목사는 비교적 늦은 나이 42세에 경성성서학원에 입학하여 사역자의 길을 걸었으며, 일제의 탄압이 거세지던 1941년 5월 철원교회 담임목회자로 자원하여 부임했다. 박 목사는 평신도 시절에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에 적극 가담한 일로 평택경찰서에 수감되어 옥고 를 치룬 바 있다.

예배 후 철원군 관전리 옛 철원교회 터로 이동하여 순교신앙 계승을 다짐하는 간절한 기도와 철원교회 복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옛 철원교회 인근에 실제교회 터를 보전하는 일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의견을 모았다. 총회 임원들은 철원을 한눈에 관망할 수 있는 소이산 전망대 등을 둘러보았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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