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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84회)7부 사모와 가족치료(25)
  •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승인 2021.06.24 15:00
  • 호수 520
  • 댓글 0

 

사모와 사명(22)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가 돼라”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남편을 향한 사명(목회와 물질의 블랙홀(Black Hole)

목회 사역에서 목회자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물질의 블랙홀(Black Hole)에 빠지게 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또 하나의 위험, 풍요와 함께 다가오는 목회자의 블랙홀(Black Hole)에 대하여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사모는 경제적 어려움과 채워지지 않은 부족함을 남편과 의논 하되 그 어려움과 부족에 대하여 남편에게 불평해서는 아니 된다. 사모의 이런 언행이 남편으로 하여 경제적 블랙홀에 빠지는 길을 걷게 하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목회자는 교회에서 정해주시는 사례 외에 그 어떠한 것으로도 물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사람이며,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서도 안 된다. 물론 외국에서는 목회자가 생활이 어려워 이 중직을 겸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피치 못하여 이 중직에 몰리는 목회자들이 있다. 이를 두고 ‘맞다’ ‘틀렸다’를 논하기 전에 목회자는 목회에 전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나를 둘로 나누면 그 어느 쪽도 온전하지 않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사모는 남편에게 물질의 어려움을 논하지 말고 하나님과 의논하라! 그리고 그분의 가장 완벽한 인도 하심에 순종하면 해결되지 못할 문제가 없다.

남편의 임지가 도시로 옮겨졌지만 섬기는 교회가 어려워 자녀교육과 자녀들의 결혼 준비를 위하여 파출부를 다니려고 했던 적도 있었다. 물론 대학 강의를 하고 있었으나 대학의 시간 강사로는 물질의 부족함을 채우기 어려웠다. 목회자 사모로서 교회 사역을 도우며 물질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고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파출부가 당당한 직업처럼 생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목회의 먼 미래까지 살피시는 하나님께서는 내 생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리에 옮겨 놓으시고 목회 사역과 복지선교를 함께 하며 부족한 교회와 가정의 물질의 문제도 함께 해결해 주셨다.

출근하여 근무하면서 내가 왜 이곳에 있어야 하는가? 나는 목회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질문을 하나님께 수 없어 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이 흐른 후 필자가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미래까지도 바라보시며 그 자녀의 걸음을 설계하신다.

담임목사 취임 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섬기던 교회가 목회자를 여러 번 내쫓은 경력이 있는 교회였다. 그러나 우리의 사명은 사람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있고 그분의 결정에 순종하는 것이 목회자의 본분이라 믿고 걸어왔기 때문에 두렵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전 목회자들에게 했던 것처럼 교회에서 목사님의 사례 3분의 1로 삭감하더니 그 또한 제대로 주지 않았다. 주일마다 30만 원 또는 35만 원씩 나누어 주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남편에게 더 강력하게 격려했다. 당신은 선교하러 왔다. 선교사가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무슨 사례를 기대하는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전진하시라! 그럴수록 나는 하나님께 더 많은 헌금을 드렸다.

야곱의 삶을 생각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결단의 시간에는 내가 이해되지 않아도, 손해가 나도, 욕을 먹어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결단했다. 축복은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심을 믿었다.

사모는 목회 사역과 가정을 돌아보는 모든 일에 있어서 남편을 바라보기보다는 하나님을 바라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물과 불을 통행하게 하신 후에 풍부한 곳으로 우리를 이끄셔도 겸손하게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믿음이 곧 영성을 관리하는 것이다. 다음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26, 사모와 사명 23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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