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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보고 싶은 교회, 강복침례교회자비량 순회 부흥회 198번째
  • 조영한 목사
  • 승인 2021.06.09 15:53
  • 호수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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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교파 ‘작은교회’ 자비량 순회 부흥회를 198번째를 맞이했다. 항상 ‘작은교회순회’에서 ‘작은’이라는 말이 거슬렸다. 내가 작은 교회 초청을 받아 가본 후에 항상 느끼는 것은 작은교회가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눈이 항상 머무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작은 교회를 내가 ‘또 가보고 싶은 교회’라고 부르기로 했다. 지난 5월 30일 성결교회기념주일에 본인을 초청한 강복침례교회 조진창 담임목사는 40년 전 흑석중앙성결교회 회계집사였다. 그가 69세가 되고 더 이상 결혼주례 목사를 모른체 할 수 없고 원로목사가 ’가보고 싶은 교회 1순위임을 알고 의미 있는 날에 초청해준 것이다. 

조영한 목사와 아내 최용여 사모는 아침 6시, 집에서 나와 KTX로 남원에, 수십 년 만에 타보는 무궁화호로 저녁 8시에 귀경한 긴 여행이었다. 교회는 남원에서 50리길, 승용차로 30분을 달려 아늑한 산속 농촌마을이었다. 차창으로 경치를 즐기며, 40년의 세월에 나보다 더 빛나는 대머리를 가진 목사님의 후덕한 모습에서 살아온 삶과 목회 간증에 감사 충만이다. 

남원은 유명한 지리산 자락에 수절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맺은 곳, 조선시대 정원 광한루 관광지가 있으나 강복교회는 관광지를 등지고 1995년 산간벽지에서 개척됐다. 조진창 목사는 22년 전 1999년 2월 12일 추운 겨울에 아내의 반대 속에 혼자 부임했다. 장년 성도 2명과 어린이 15명의 미자립교회였다.

조진창 목사는 갈 곳 없는 것도 아닌데 기도하다 주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이곳에서 사탄의 세력과 맞서기로 작정하면서 오직 십자가 예수 기적의 역사를 보았다.

사모가 은혜받고 이곳이 천국이라고 최고 좋은 이웃이 되었다. 마을 주민은 산당제와 우상숭배로 조상을 모르는 예수쟁이들이라 핍박하고 목사의 마을 전도통행을 막았던 주민들이 달라져 갔다. 그 원동력은 22년간 쉬지않고 5개 마을 땅 밟기와 기도하며 면사무소 파출소 그리고 농협 등의 필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감동’시키는 전도로 교회 호감 분위기가 되었다.

교인들은 목사님을 좋아하고 존경하여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온다. 목사님 부임 후 1년이 되면서 1차 47평 헌납, 2차 648평, 또 74.5평 매입, 주차장 244평 매입하여 지금은 1013.5평의 교회가 되었다. 매년 장례를 치러도 25~30명의 신자 수를 유지하고, 교회는 자립이 되어 텃밭에 고추, 감자, 마늘이 풍년같이 자라고 있다. 웃게 하려고 방문했으나 오히려 내가 힐링을 체험했다.

또 8월 넷째 주일에 다시 초청을 받았다. 본질에 충성하시는 목회자 부부를 격려하며 대부분이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말씀 선포에 우렁찬 ‘아멘’ 소리를 들으며 뜨거운 마음으로 ‘또 와보고 싶은 교회’를 축복했다.

조영한 목사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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