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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교수의 구약성서 강론(46)창세기의 주요내용 이해
  • 최종진 박사(구약학)
  • 승인 2021.06.03 15:56
  • 호수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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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제13대 총장, 동 대학 명예교수

7. 주요 내용 설명

창세기에는 준비의 3일이 있었고 그것은 판별(判別)의 법칙에 의해 이루어지고, 후의 3일은 수행이 첫 3일의 시 · 공간에 생명적인 것으로 채우는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1일과 4일, 2일과 5일, 3일과 6일이 창조사역과 연관되어 진행되었다. 창조의 최종 목적은 영적 실재자인 인간의 출현과 완성이었다.

창세기 1장에는 자연을 비인격화(非人格化)하고 비제의대상화(非祭儀對象化), 그리고 비신화화(非神話化)하는 입장이 여러 번 나타난다. 바벨론 창조설화에는 마르둑 신과 다른 신들과 싸움이 있지만, 창세기에는 창조주 하나님과 또 다른 인격적 존재와의 사이에 아무런 전쟁도 일어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피조물이 존재하게 된다.

인류사에서 예배의 대상이 되어 온 해와 달도 구체적인 용어로 표현되지 않고, 비인격적 용어인 광명(光明)이란 말로 표현되고 있다. 이처럼 창세기 기자는 당시 고대 근동 지방에 퍼져 있던 자연을 제의 대상화하는 태도에 반발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온 우주는 인간을 위한 바로‘구원의 장’이란 내용으로 창조 이야기를 계속 이끌어 간다.

5) 구속의 대상인 인간 창조(1:27∼2:25)

모든 창조 사역의 절정은 인간 창조에서 이루어진다. 모든 구속사의 실제적 관심은 인간이다. 모든 창조 순서는 마지막 인간 창조를 위한 준비 과정이며 여건 조성이 되고 있다. 인간 창조는 하나님께서 땅에 발하시는 명령의 말씀을 통하여 일어나지 않고,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는 하나님의 결정과 계획에 의해 손수 흙을 빚어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된다. 이것은 지상의 다른 모든 피조물 위에 구별되고 뛰어난 존재임을 선포하는 것이다.

a. 1장과 2장의 인간 창조 기사

창세기 1장의 기사는 하나님(엘로힘)이 하나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그에게 만물을 다스리는 권능을 주셨다는 내용으로 천연(天然)의 산(産)으로 본 인간, 즉 성서적 인류학의 기사이다. 우주 전체의 창조 기사에 마지막 순서로 인간 창조와 그 위치를 논하고 있다.

창세기 2장은 단순한 신(神)명칭이 아닌 “야웨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의 창조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고 있다. 그래서 1장에서 미흡한 설명이 2장에서 더욱 상세히 설명되고 있다. 특별히 2장에서는 남녀 인간 창조와 에덴동산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주해적 의도로 주어지고 있다. 그래서 2장은 역사의 입장에서 본 인류 선조에 관한 기사로서 성서적 역사의 발단(發端)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제1장은 천지 만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2장은 사람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b. 인간의 구성 요소

① 아담(adam): 사람을 히브리어로 ‘아담’이라 한다. 그래서, 아담은 일반적으로 한 사람에게 그 근원을 둔 것으로 집단적인 인류를 가리킨다. 아담(adam)의 어원은 땅을 뜻하는 아다마(adamah)로서 그 어근(語根)은 황갈색, 붉은색을 뜻한다. 그래서 사람(아담)은 붉은 흙에서 취한 빛깔이 붉은 사람을 의미한다고 본다. 여기 아담은 한 개인의 고유 명칭이면서 인류 총칭을 의미한다.

② 물질적 요소: 인간은 흙으로 조성된 물질적 요소의 육체(Basar)가 있다. 이 육체에 대해서 “흙으로 빚어졌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3:9)라고 말한 한글 성경에는 “야웨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라고 했다.

최종진 박사(구약학)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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