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부겸(사진) 국무총리가 지난 5월 2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사무총장 이홍정 총무,이하 교회협)와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 소강석·이 철·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을 차례로 예방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교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현재 60세~74세까지 백신접종 신청을 받고 있는데, 생각보다 신청이 조금 더디다”며 “한국교계에서 정부를 믿고 협력해 달라”고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

또한 “빠른 시일 안에 백신접종을 확대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면 종교 활동도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 오는 7월부터 방역수칙을 완화할 방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협 이 총무는 김 국무총리에게 “정부가 종교와 시민사회에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해주고, 소통을 해주면 좋겠다”면서 “방역과 백신접종이 정치권에 의해 정쟁화 되고 있다. 정치권이 코로나 위기의 극복과 같은 국가적인 대의를 상호보완적으로 협력하여 사회통합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총 대표 소강석 목사는 김 국무총리에게 “정치적으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진정으로 돌봐주는 일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고, 공동대표 장종현 목사도 “소외계층과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정부가 특단의 배려를 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임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교회협과 한교총을 방문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앞으로 상생과 통합을 위한 서울특별시 정책에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고, 교회협과 한교총은 오 서울시장에게 교회에 대하여 유연성 있는 방역수칙을 적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신임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28일 한교총을 방문해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환담하고 교회와 경찰 간의 현안을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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