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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교수의 구약성서 강론(45)창세기의 주요내용 이해
  • 최종진 박사(구약학)
  • 승인 2021.05.27 15:43
  • 호수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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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제13대 총장, 동 대학 명예교수

7. 주요 내용 설명

셋째 날에는 우리의 생각을 지구로 향하게 한다. 이 날에는 두 가지 창조사역이 이뤄진다. 아래 물인 바다에서 마른 땅이 분리되어 솟아내고 새 요소가 식물의 형태로 갖추어서 등장한다. 땅과 바다는 지구의 두 가지 구성 요소로서 그들이 구분됨으로 지구의 형성이 완성되고, 땅은 식물들로 옷을 입게 된다. 하나님은 마른 곳(뭍)을 땅이라 불렀으며 물이 모인 곳, 즉 물들이 집합된 장소를 ‘바다’라고 불렀다. 그래서 좌·우의 구별이 된다.

시간 개념이 빛과 어둠의 구별에서 왔다면, 공간 개념은 수직적인 하늘과 땅의 구별과 수평적인 바다와 육지의 구별에서 있어진다. 이 시. 공간의 현장이 바로 역사인데 구속사의 현장이 된다.

넷째 날에는 천체(天體)가 출현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구 중심적 우주관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늘 공간에 일월성신(日月星辰)을 만드신다. 여기서 태양은 태양계에서 빛의 주요한 중심이요, 조직의 중심이다. 이들 발광체는 세 가지 목적을 가진다.

① 자연계에 생기를 주는 세력으로 빛들로 지정된 궤도를 돌게 하여 “땅에 빛을 비추게” 하신다. 땅과 관계되어 서술되어 있다.

② 우주의 시계 구실을 해서 인류 문화계에 시간을 구별하여 징조와 사계, 일자, 연한을 정하고, 종교적 절기의 리듬을 표시하는 구실을 한다. 여기 나타난 세계관은 분명 지구 중심적이다.

③ 낮과 밤을 주관하여 낮과 밤 사이의 차이를 규정하는 것이다.

원시적 종교가 시종일관 상징적 징조를 통해 무형한 신(神)을 묵상하는데 가장 보편적인 것이 해와 달, 별 들이다. 그러나, 창세기에는 이런 이방적인 종교의 상징 사상이 비종교적 신화를 퇴화해 버리고, 한낱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한 존재로 규정지어진다.

c. 식. 동물의 창조(1:11-12, 20-25)

셋째 날의 후반에서 마른 땅이 바다 가운데 튼튼한 선 후에(시24:2)하나님의 명령으로 땅이 푸른 식물로 단장되었다. 식물의 생명은 광물에 의존하고 있으나. 광물에서 발전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식물은 동물의 생명을 지탱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동물의 생명으로 발전하지도 않는다.

다섯째 날에는 수중(水中)과 공중(空中)에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동물이 생겨나 번성하게 되었다. 물에는 물고기들이, 공중에는 날아다니는 조류들이 채워진다. 생기있는 존재들로서 수중 동물들과 날짐승들은 신적 축복인 “생육하고 번성하는” 능력을 부여받고 있다.

① 여섯째 날에는 육상(물)에서 전반에 짐승과 후반에 인류 창조가 있어서 창조의 결정을 이룬다. 하나님께서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라고 하셔서 ② 가축-길들인 육지에 사는 동물, ② 땅 위에서 기어다니는 파행(爬行) 동물과 땅 위에서 움직이는 다른동물, ③ 땅에 사는 짐승이나 땅 위에 마음대로 다니는 야생동물로 나눠진다.

식물과 동물 창조에서의 본질적인 내용은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종류대로 구별한 데에는 동.식물의 종류의 기원을 설명하려는 자연 과학적 시도가 엿보인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동물과 식물을 인간의 양식으로 주셨다고 성서는 증언하고 있다 (1:29-30).

d. 인간 창조(1:26-28, 2:7-25)

인간 창조가 동물 창조와 가까이서 관련되어 있다. 사람의 육체가 동물과 공통적으로 흙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창조 행위는 동물과 인간을 창조함으로 번식할 수 있는 능력을 창조 질서 속에 포함시켰다. 거기에 첨가된 축복의 근원적인 뜻은 바로 번식 능력을 주었다는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최종진 박사(구약학)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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