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지난 5월 14일 총회본부에서 2021년도 ‘자랑스러운 성결인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시상식 예배 사회는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 기도는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 성경봉독은 서기 이승갑 목사, 설교는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마태복음 5장 13절부터 16절을 본문으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총회장 한 목사는 수상자에게 트로피 및 선물(맞춤양복 교환권)을 증정했다. 트로피 및 선물은 한 목사가 준비했다.

이날 시상식 수상자로는 월드비전 회장 조명환 장로, 5.18 군부진압을 반대한 정 웅 장로, 전 대법관 김상원 장로, 시인 김소엽 권사, 전 과학기술처 장관 정근모 장로 등 5명이다.

‘자랑스러운 성결인상’은 투철한 기독교 정신으로 봉사, 선행 등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한 성결인을 대상으로 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성결교회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되었다.

조명환 장로(월드비전 회장)는 금호교회 시무장로이다. 조 장로는 건국대학교 생명과학 교수로 30년간 재직했다. 그는 “선친의 금호교회 개척과 그의 자녀로 2대에 걸쳐 교회를 섬기는 ‘뼈 속까지 성결인’ 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웅 장로(중앙교회)는 전라남도 광주에서 5.18 민주화 운동당시 유혈진압을 자제하다 지휘권을 박탈당해 신군부에 의해 강제 예편당했다. 이후 광주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여 주민들의 90%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되었다.

김상원 장로(전 대법관)는 장충단교회의 시무장로로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관을 역임하며 현재 변호사로 기독교법조인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소엽 권사(전 호서대학교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으로 기독교예술인협회 등을 통해 많은 문예활동을 하고 있다.

정근모 장로(전 과학기술처 장관)는 삼성제일교회 원로장로이고, 20년 이상 한국 해비타트 사역에 동참하면서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을 감당했다. 1997년 제4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을 지내는 등 소외된 이웃을 섬기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명지대학교, 호서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각자의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세상에서 복음사역을 감당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있는 성결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예배는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