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지난 5월 10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59층 백리향 특실에서 서울신학대학원(서울신대) 전액장학금 운동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신대원 장학생을 선발했다.

1부 축하예배 사회는 공동단장 윤학희 목사(천안교회)가, 기도는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수정교회), 축하의 노래는 송윤진 교수(서울신대), 설교는 총회장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에스라 7장 10절을 본문으로 ‘에스라의 세 가지 결심’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총회장 한 목사는 설교에서 “장학기금을 조성해서 신학생을 키워내는 것은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라며 “다음 세대를 위해 교단과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마음으로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 목사의 설교 후 서울신대 전 이사장 최명덕 목사(조치원교회)가 축도했다.

2부 운동본부출범 및 후원행사는 총무 주석현 목사(평택교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장학금운동본부 대표단장 이기용 목사(신길교회)가 비전 메시지를 선포했다.

대표단장 이 목사는 “신대원생이 기도하고 말씀을 연구해야 하는 시간에 아르바이트와 택시운전 등으로 학비를 조달하는 상황도 안타까운 현실도 있다”면서 “우리교단의 신대원생 전액장학금 지원은 한국 신학대학교 역사상 유일하고 처음있는 운동이다. 방학동안 일주일간 합숙을 통하여 멘토링단에서 멘토링을 통한 훈련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신학생들의 지식수준 상향평준화를 위해서는 신대원생들의 학비 문제를 해결해 이들이 말씀과 기도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장 이기용 목사

이 목사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대원생 전부를 전액장학생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하고 “우리교단의 미래가 밝고 참여해주신 목사님들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박사가 위촉장 및 감사패 전달, 공동단장 이성준 목사(수정교회)가 장학생 선정자 명단 발표와 장학생 서약을 진행했다. 

이성준 목사(수정교회)가 장학생 선정자 명단 발표와 장학생 서약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 목사는 "장학생 선발에서 학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심층 면접으로 목회비전과 신학생으로서 소양 등을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

황덕형 박사(사진 왼쪽,  서울신대 총장)가 전국권사회 회장 이영희 권사(신일교회)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사진 포즈를 취한 모습.  총장 황 박사는 기성 교단 산하 기관에서 서울신대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왼쪽) 신입생 대표 조준기 학생의 서약식 모습. 조준기 학생이 장학생을 대표해 다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석사과정 신입생 31명 전원과 재학생 19명 등 총 5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운동본부에서는 장학생 50명에 3명을 추가로 선발해서 추후 지급할 계획이다.

축사는 김민석 국회의원(영등포구을, 국회보건복지위원장)과 박성철 장로(신원에벤에셀 회장). 격려사는 공동단장 김형배 목사(서산교회)와 이춘오 목사(홍성교회)가 했다.

김민석 국회의원의 축사.

신길교회 박성철 장로의 축사.

이로써 기성 교단은 다음세대 목회자 양성을 본격화하고 신대원 재학생들 전원에게 학비 전액의 지원 준비를 마쳤다. 

전액장학금 지원 학교는 우리나라에서 서울신대 신대원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전액장학금 지원운동본부에 지원금을 부담할 교회를 선정하여 신대원생 학비지원금(1인당 700만원)을 전담하여 졸업까지 3년 약정형식으로 지원하게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서울신학대학원(서울신대) 전액장학금운동본부는 “장학금 마련에 필요한 재원의 확보는 교회와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정성껏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장학생 선발 인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지원약정을 위해서는 신대원생들의 멘토단(교회 및 목회자)과 후원단(평신도)을 조직하여 재원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천안교회(윤학희 목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용인비전교회(신용수 목사), 수정교회(이성준 목사), 서산교회(김형배 목사), 홍성교회(이춘오 목사), 세한교회(주 진 목사), 은평교회(유승대 목사) 등이 신청하고 참여했다.

장학생 대표로 선서를 했던 조준기 학생.

이날 장학생 대표로 선서에 나선 서울신대 신대원 신입생 조준기 학생은 “타 신학대학원에 재학하며 전도사로 교회에서 사역하던 중 서울신대 신대원의 전액장학금 제도와 멘토 연결 등의 사역자 훈련 코스에 감동되어 기성 교단 교역자로 나서기로 결심하고 진로를 변경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 진행을 위해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행사비를 마련했고, 기성 교단 교육국(국장 송우진 목사)의 주관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는 기성 전국장로회, 남전도회 전국연합회,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전국권사회, ㈜신원, 국민일보, 한국성결신문, 기독교헤럴드, CTS기독교TV, CBS, GOODTV에서 후원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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