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사진, 이하 교회협) 교회일치위원회(위원장 육순종 목사, 부위원장 김광년 목사)는 오는 4월 29일부터 온라인으로 ‘2021년 에큐메니칼 선교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에큐메니칼 정신에 근거하여 한국 사회 이슈에 대한 각 회원 교단의 응답과 소통을 통해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협력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교회협은 “선교포럼을 통해 한국 사회의 성장 신화에 매몰되어 서로 경쟁과 반목하는 교회가 아니라 함께 연대하며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교회로 공생하고 공진화하기 위해 서로 마주하기, 서로 배우기, 서로 이해하기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협은 또 “코로나 상황으로 한국교회의 뿌리 깊은 문제들이 표출되고 있지만, 위기를 계기 삼아 한국교회가 새로운 변화의 길로 나아갈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의 과제에 대해 서로를 마주하여 서로를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기독교 내 남아 있는 문제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협의함으로써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코로나 상황이 우리 사회에 던지고 있는 질문에 교회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함으로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일치로 나아가는 이 시대 에큐메니컬 교회 운동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