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지난 4월 17일 글로벌 특별새벽부흥예배(이하 특새)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3백여 세계교회와 대구동신교회 및 목포사랑의교회 등 1백 2십여 한국교회가 유튜브 생중계로 함께했다. 현장예배(예배실 좌석 수 20% 이내 인원이 참석)와 온라인생중계예배(SaRang On 유튜브 채널, SaRang TV)로 병행하며 감염병 예방과 안전에 최우선하여 진행된 글로벌 특새였다.

올해로 19년째 매년 봄, 가을 특별새벽부흥회로 모이는 특새는 매일 1만여 명이 넘는 성도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며 부흥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로 PC와 모바일, 유튜브 참여 7천여 명) 매일 4시 30분에 시작된 특새는 은혜 자리를 사모하는 성도들로 새벽 3시부터 6,500석 본당 자리의 20%가 채워져 부속예배실(20% 이내)에서도 매일 4천여 명의 성도들이 현장 예배로 함께 참여했다.

오정현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은혜의 전기를 마련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인류 역사에서 백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불청객으로 찾아온 이 코로나를 모든 기도와 능력, 말씀과 찬양으로 몰아내자”고 강조하면서 “한국교회가 다시 영적으로 회복하는 은혜의 전기를 마련하여 사람마다 어떤 모멘텀이 필요하다. 특새 기간에 말씀을 듣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탁 마음을 장악하시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응답받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현장 말씀 선포와 해외 강사의 영상 설교를 두 개의 트랙으로 전한 메시지는 세계 복음주의 진영에서 사역을 이끄는 해외 강사들이 영상으로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국내 강사가 현장에서 말씀을 전하며 시공을 뛰어넘는 은혜를 누렸다.

특새 첫날에는 조엘 비키 목사(퓨리탄 리폼드 신학교 총장)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둘째 날에는 존 파이퍼 목사(베들레헴침례교회),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창립 원로목사), 셋째 날에는 마이클 리브스 목사(영국 유니온 신학교 총장)가 말씀을 전했고 지성호 의원(21대 국회의원)이 간증을 했다. 넷째 날에는 짐 심발라 목사(뉴욕브루클린테버너클교회), 김예랑 성도(KBS 21기 공채탤런트), 다섯째 날에는 오스 기니스 교수(트리니티포럼 수석연구원), 조명환 장로(월드비전 회장), 마지막 날에는 폴 칠더스 목사(YWAM 하와이 열방대학 총장), 현승원 의장((주)디쉐어)이 간증하고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번 특새에 참여한 교회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백동조 목사(목포사랑의교회)는 “특새를 통해 따뜻한 봄, 성령의 훈풍이 일어나 우리의 몸과 영혼이 회복되게 하시니 감사하다”고 했으며,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는 “사랑의교회 특새를 통해 알곡 성도로 주님 앞에 드러나기 위한 믿음의 용사들에게 주어지는 모멘텀이 될 줄로 확신한다”고 했다.

페헤이루 목사(브라질장로교회)는 “브라질장로교회가 사랑의교회와 협력하는 특새를 통해 세계의 기독교의 흐름을 향상시키고 복음주의의 쇠퇴를 막는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번 특새에 참여한 A 성도는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며 전심으로 기도하는 자를 찾으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며 “조엘 비키 목사님의 말씀은 나의 기도생활을 균형있게 잡아주었다. 기도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여 말씀을 붙잡고, 약속을 의지하며 기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사랑의교회 B 권사는 “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는 제19차 ‘온전함을 사모하는’ 글로벌 특새는 하나님께서 사랑의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주신 선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 회장 조명환 장로(금호성결교회)는 이번 특새에 강사로 참여해 시편 37편 5절을 본문으로 ‘그가 이루시고’(시 37:5)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조 장로는 “하나님은 비록 우리를 징계하시지만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징계하시고, 우리를 채찍질 하시지만 우리를 받아들이고 있기에 채찍질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당하거든 기쁘게 여기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이 시험을 통해서 인내를 온전히 이루기를 바라신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