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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79회)<7부> 사모와 가족치료(19)
  • 문순희 박사
  • 승인 2021.04.14 18:55
  • 호수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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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본지 논설위원)

사모와 사명(16)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가 돼라”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남편을 향한 사명(목회와 블랙홀(Black Hole)

목회자가 명예의 블랙홀(Black Hole)에 빠지는 것보다 물질의 블랙홀(Black Hole)에 빠지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 다양한 목회자들이 사명을 위해 헌신하여 목회하다 사탄이 놓은 물질의 덫에 빠져 목회적 사명을 이루지 못하고 무너져 버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목회자)은 강단에서 하나님께 드려진 헌금에 직접 손을 대거나, 성도들이 심방에서 드린 목적 헌금을 마음대로 사용하거나, 또는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질을 성도들에게 요청하여 받아 사용하기도 한다. 때로는 하나님께 드려진 교회 재정을 집행하는 데 자신의 명예와 이익을 위해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물질적 블랙홀(Black Hole)에 빠져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지속했던 사역의 자리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러한 함정에 빠진 목회자는 모두 돈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이다. 세상사는 사람 그 누가 돈을 싫어하겠는가? 필자도 역시 돈을 좋아한다. 물질이 적은 것보다 많은 것이 더 좋다. 그러나 그 물질의 많음이라는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으로 가능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하심을 기다리기보다는 자신의 지혜와 꾀를 내어 얼룩무늬 양과 염소 등이 태어나게 하여 자신의 소유로 삼아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었으나 고향으로의 귀향길에 그를 기다리는 그의 형 에서의 칼날 앞에서 모든 재산을 스스로 내어 버리는 결단을 해야 했다.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가로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야곱이 또 가로되 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지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나를 건져 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 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창32: 3-11)

야곱의 두려움은 형 에서가 아니라 그 안에 해결되지 않은 ‘죄’였다. 야곱은 많은 부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형을 속여 장자권을 빼앗고 거짓과 꾀로 만들어낸 자신의 소유 전 재물과 심지어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모두 떼어내는 아픔을 겪으며 그는 얍복강가 하나님 앞에서 홀로 밤새 환도뼈가 위골 되도록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는 기도를 해야 했다.

이는 실제로 밤새 매달리고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야곱의 처절하고도 필사적인 간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후에야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고 축복을 받게 된다. 이제 그의 형 에서가 다가오지만 하나님께 모든 문제해결을 받은 야곱을 어찌하지 못한다. 즉 야곱은 자신의 인간적인 방법으로 축적한 모든 부와 재물은 오히려 목숨을 위협하는 것이 되었기에 목숨 앞에서 다 버려지게 되었으나 철저한 회개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새롭게 축복을 받게 된다. 목회자에게 있어서 물질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주어져야 한다.

다음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20, 사모와 사명 17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  nh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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