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소강석·이 철·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은 지난 4월 1일 태화복지재단 그레이트 하모니홀에서 국내 미얀마 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민주화 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얀마 성명서 이후 후속 조치로 사회정책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 주관으로 열렸다. 국내 체류 미얀마인교회 16개처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간담회로 진행됐다. 사회정책위원장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새로남교회)는 예배 설교에서 히브리서 13장 1절부터 3절을 본문으로 ‘형제를 생각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교회로서 우리의 형제 교회인 미얀마 교회를 생각하며, 돕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기를 바란다”며 “‘미얀마 교회가, 자유민주주의가 살아야 미얀마가 산다. 믿음으로 기도하여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표회장 이 철 목사는 격려사에서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닫힌 문을 여시고 자유롭게 복음이 들어갈 수 있도록 자유를 허락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2부 간담회는 신평식 목사(한교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내 거주 미얀마 교회 목회자 대표들이 미얀마를 위해 전폭적인 기도를 요청했다.

미얀마인 한국교회를 대표해 MCC-Korea 회장 묘민라 목사는 “일반 국민들과 공무원들까지 군사 쿠데타를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평화롭게 시위를 했지만, 쿠데타 독재자들은 가혹하게 대응해 구타와 일련의 총격으로 400명 이상이 살해당했다”고 말하고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다. 

한교총 사회정책위원회는 이날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후원하기 위해 국내 16개 미얀마인 교회와 미얀마 내 교단에 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교총은 이후에도 추가 기금을 마련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새로남교회는 지난 4월 3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고 국내 미얀마인 교회 지도자를 초청해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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