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교단의 재건기(1945~1950)

제4절 헌법제정

5. 성경의 권위

1) 성결교회의 경전은 성경전서로서 곧 구약과 신약이니, 이 성경은 옛 성인들이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기록한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 됨을 교회 에서 믿는다. 성경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에 넉넉하므로 무릇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신학설이나,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어떠한 신비설과 체험담은 신빙할 수 없다. 또한 이런 것을 신앙의 조건으로 하거나 구원의 필요로 함을 배격한다.

2) 성경전서는 우리 신앙의 표준이요, 교회 정치제도의 규범이 된다. 성경을 해석하 는 데에는 성경으로서의 존엄으로 하는 것이다. 어느 한 구절도 자기 학설이나 체 험을 논설하려는 것은 불가하며, 성경의 계시 됨을 부인하거나, 비평적으로 해석하 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

3) 구약에서 모세에게 주신 예법이나 의식은 신약에서 그리스도의 구속에 관한 영적 적, 윤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예수님은 “나는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 노라”하신 뜻을 배우라 하셨다. 또한 “율법은 장차 오는 아름다운 일의 그림자요 진상이 아니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그 예법과 의식이 오늘날 그리스도인을 속박하지 못할 것이다. 민법에 관한 교훈도 채용할 필요가 없고, 도덕에 관한 모든 계명에는 순종하여야 한다.

6. 생활규범

우리의 신앙은 온전한 교리에 토대하여 경건한 생활이 완전하여지는 것이므로, 교리는 나무의 뿌리와 같고, 경건한 생활은 그 잎과 열매와 같다. 아래와 같이 신도의 생애규범과 총칙을 둔다.

1) 악한 일을 멀리할 것 2) 선한 일을 힘써 행할 것 3) 하나님 앞에서 경건할 것 4) 주초를 금할 것 5) 혼인을 신중히 할 것 6) 이혼을 금할 것 7) 유처나 취처와 첩을 금할 것 8) 사회적인 악습 곧 자녀가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과 소년 이 어른에게 불손한 것, 강한 자가 약한 자를 학대하는 것, 부자가 가난한 자를 압제하는 것, 남녀교제에 근신하지 않는 것은 교훈에 위반된다. 그러므로 교회신자들은 악하고 거슬리는 세상에서 교훈을 실행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빛이 되게하여야 한다. 

9) 무익하고 불건전한 오락은 멀리한다. 10) 단체적인 악습으로 무근지설을 지어내거나 개인과 교회의 명예를 더럽히는 말을 퍼뜨려서 개인의 의견대로 목적을 이루려고 인쇄물을 배포하고 군중을 선동하여, 교회에서 직원 그리고 평신도에게 말로라도 함부로 공격하여서는 아니된다.

교회를 소란케 하며 신도들의 신앙을 손상하거나 신자들을 꾀어서 본 교회와 분리하는 정신을 불어넣고, 교역자를 배척할 목적으로 당회장 승인 없이 비밀회의를 열고, 불온한 결의를 하는 행동, 단체의 소유건물이나 기물을 사사로이 개인의 이름으로 가지거나 강단과 교회에서 개인으로나 성경의 제시됨을 배제하고, 비평적으로 해석하거나 성회에 반항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암암리에 투표운동을 하고, 어떠한 지위를 얻고자 하는 자는 처벌한다.

이상은 초대교회 시대부터 사용하던 헌장의 총칙이다. 그러한 규범은 재건 총회에서 대 광화를 목적으로 하여, 헌법 개정을 하였다. 이것은 문자적 법규뿐이 아니고 양심의 법과 성경 교훈에 따라 실행하고, 그대로 따라야 하는 성결교회의 헌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