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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재개발 기대’…다세대 매매 증가부동산 규제, 아파트에 집중 · 공공재개발 등 기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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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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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계속 오르고 전셋값도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아파트보다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가 장려하는 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 수요까지 더해지며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가격도 크게 뛰고 있다.

1월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4천620건으로, 전달(4천268건)과 비교해 8.2%(578건) 증가했다.

아직 신고 기간이 2주가량 남아있어 지난달 매매건수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여 5천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는 지난해 1∼5월 5천건을 밑돌다가 20∼30세대의 ‘패닉바잉’(공황구매)이 거셌던 7월 7천538건으로, 2008년 4월(7천686건) 이후 12년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7·10 부동산 대책과 8·4 공급대책 등의 영향으로 8월 4천350건, 9월 4천96건으로 크게 줄었으나 10월 4천649건으로 소폭 반등했고 11월 다시 감소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새해 들어 이달 거래는 15일까지 701건으로 아직 증감 추세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363건)의 2배에 육박해 다세대·연립 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는 은평구(493건·10.7%), 강서구(368건·8.0%)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많았고, 송파구(325건·7.0%), 양천구(305건·6.6%) 등 교통·학군 등을 이유로 주택 수요가 몰리는 지역에서도 많았다. 이어 강북구(304건·6.6%), 강동구(268건·5.8%), 중랑구(259건·5.6%), 구로구(206건·4.5%) 등의 순이었다.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증가는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전셋값마저 크게 뛰면서 빌라 구매로 돌아선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 이후 빌라 가격 상승세는 가파르다.

작년 7∼12월 5개월 동안 서울의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2억9천881만원에서 3억1천946만원으로 2천65만원 올랐는데, 이는 직전 2년 동안(2018년 7월∼2020년 7월) 상승분(2천78만원)과 맞먹는 액수다.

서울의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도 작년 7월 2억26만원에서 12월 2억1천641만원으로 1천433만원 올라 직전 2년 1개월 동안 오른 전셋값(1천428만원)에 해당했다.

투자 수요도 다세대·연립주택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고 공공재개발 등 기대감에 관심이 커졌다.

최근 공공재개발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동작구 흑석2구역은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급증하면서 매물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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