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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물단물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1.01.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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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아왔다.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하고 보다 더 발전된 목표를 세워야 하며, 희망적인 꿈을 갖는 것이 보통 때의 사람들 마음이다. 그러나 새해에는 예년과는 달리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인류는 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기만을 소원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을 위시한 유럽의 상황은 더 심각한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다. K-방역을 자랑했던 우리나라도 지금은 형편이 바뀌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천여 명을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저기서 집단 감염자가 수백 명 혹은 수십 명씩 속출하고 있는 현실이다. 서울 동부구치소의 대규모 확진자 감염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십여 건이 넘었다. 정부와 방역 당국도 수고하고 있지만, 더욱 세밀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교회의 집단감염도 나타나고 있다.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하는 현실을 무시하고 모임을 갖는 것, 또는 방역 당국의 수칙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하여 문제가 발생하면 교회가 사회로부터 손가락질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부 교회 지도자들 중에는 비대면 예배를 종교탄압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논리는 좀 지나친 생각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을 조심해야 할 일은 마땅히 인간들이 조심해야 할 의무다. 또 방역 당국은 집회와 모임 규제를 형평성에 맞도록 시행하여야 한다.

특별히 종교단체의 모임은 그 특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교회와 국가는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면서 정교분리의 원칙을 준수하게 되면 피차 오해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아무튼 현실은 모두가 힘들 때다. 우리 모두 힘을 합하여 참고 잘 견디면서 이 난관을 극복하여야 할 것이다.

백신접종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고 정부가 발표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세계 각국에서 백신 구매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다. 이 일은 전적으로 정부가 할 일이다. 신속한 외교정책을 펴서 국민을 질병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세계 인구 78억 모두가 접종을 끝내려면 2~3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한다. 생산량을 확보하는 시간과 의료진 확보도 그렇고 저개발국들은 준비할 것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시련의 기간에 우리 모두 참으며 이 사회의 일원으로써 내가 지켜야 할 의무를 잘 준수하면서 좋은 날이 오기를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은 어떤 시련 속에서도 잘 이겨낸 참을성 있는 끈질긴 민족성과 결속력이 있어서 이번 코로나-19도 무난히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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