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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67회)7부 사모와 가족치료(6)
  •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 승인 2020.12.03 18:14
  • 호수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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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와 사명(3)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가 되라 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使命)

사모와 사명에 대하여 (1) 하나님 앞에서의 사명 (2) 성도를 향한 사명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성도를 향한 사명-어머니의 사명

필자는 결혼하기 전 지금의 남편과 약속을 하였다. 결혼하여 목회 현장에서 성도가 3명만 있어도 목회에 최선을 다하자, 남편이 박사학위를 받더라도 강의를 하거나 교수로 가지 말고 목회 현장을 지키고 영혼을 돌아보는 사명을 감당하기로 약속했다. 물론 남편은 그 약속을 잘 지켜 주었다. 힘이 들 때마다 남편은 “목회의 50%는 사모가 돕기 때문에 가능한 거야 당신은 천국 가서 하나님께 큰 상을 받을 거야”라고 위로한다.

사모가 감당해야 하는 사명은 참으로 많다. 목사인 남편을 돕는 사명 외에도 성도의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나이나 경륜 또는, 환경이나 변화하는 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사모가 되는 순간 교회 안에서 성도들의 어머니가 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이 어머니의 역할은 한 가정의 어머니와 다르다. 냉정하게 말하면 성도와 사모는 자녀와 어머니와의 관계가 아닌 인간적으로는 남남이지만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어떠한 기대나 위로가 없는 섬김과 희생으로 가야 하는 길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자녀들은 때때로 부모에게 어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그들이 주는 기쁨과 위로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성도의 어머니로서 성도들에게 어떤 위로나 기쁨을 기대한다면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이는 사탄이 그런 생각을 이용하여 위로와 기쁨보다는 더 깊은 상처로 몰아갈 수 있다. 위로와 기쁨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받아야 한다. 어머니는 자녀가 성장하여도 끊임없이 살피고 돌보며, 자녀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어떤 어머니도 자식이 속을 썩인다고 하여 비난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장의 매를 들기도 하며 심하게 질타를 한다. 이때 이러한 어머니의 훈계를 받아들이는 자녀는 더 성장하게 되며 어머니와의 관계가 더욱 깊어 진다.

그러나 성도들은 내 품에 자식들보다 더 사모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지만, 훈계나 교육에 대하여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사모가 사명을 감당하는 현장에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것처럼 어둠의 세력도 함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모가 충분한 기도와 사랑과 성령의 능력을 힘입지 못하고 사람의 감정과 생각으로 성도를 교육하고 훈계하게 된다면 바로 사탄에게 먹잇감을 던져주는 것과 같다.

성도의 어머니로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사모는 권력자가 아닌 권위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되는 것으로 사탄의 전술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고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데 필요한 절대적인 힘이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에서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능력을 나타내시면서도 권력을 사용하심이 아니라 늘 권위로서 귀신을 쫓아내시고 환자들을 치유하셨다.

사모가 예수님의 권위로서 성도들에게 어머니의 역할을 감당한다면 사탄이 주는 불 화음에서 멀어지고 성도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며 천국 백성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권력이 자신의 내부에서 솟아 나오는 것이라면 권위는 외부로부터 인정되는 것이다. 성도들에게 권위 있는 사모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과 기도에 전념하고, 성도들의 어려움에 언제든지 내 자녀의 일처럼 개입하여 적극적으로 돕고, 살펴야 한다. 사모도 목회자이다. 목자는 양을 위하여 일하고 양을 돌보는 사명을 위하여 먹고 마셔야 한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영혼들을 천국까지 잘 인도하는 사명을 환수해야 하는 것이 사모의 사명이다.

다음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7, 사모와 사명 4가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nh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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