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 준수에도 만전 기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은 지난 11월 24일 서울서부역 참좋은친구들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2020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행사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담근 김장김치 5,000kg를 노숙인급식소와 미혼모시설, 독거노인과 탈북민 가정 등에 전달했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강영이 목사)와 봉사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2020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개회예배는 개회식을 겸한 간단한 인사소개와 김치 담그기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김장 봉사자 인원은 좌석 수의 20%를 충족하는 총 40명 이내에서 최소화했다.

탈북민 30명이 김장하고, 포장과 이동작업은 노숙인 8명이 맡는 등 한교연 임원까지 총 40명이 참석했다.

예배 사회는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기도는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 환영사는 상임회장 송태섭 목사, 인사는 여성위원장 강영이 목사, 격려사는 봉사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했다. 이어서 참좋은친구들 이사장 신석출 장로가 답사하고, 기획홍보실장 김 훈 장로가 광고한 후, 참식품공방 성호경 사장이 김장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상임회장 송태섭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로 모든 게 위축되고 축소되는 가운데 봉사하러 온 모든 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한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본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으나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하심과 방역수칙 준수 가운데 봉사하면 그만큼 보람과 기쁨이 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여성위원장 강명이 목사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 경제가 크게 위축되어 소외된 이웃의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이 사업을 진행해야 할지, 중단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어려운 이웃들이 더 추운 겨울을 보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교연이 매년 11월 사회적 약자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해 온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돌봄의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날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올해로 6번째로 봉사자들에 대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쓰기, 손 소독, 사람간 거리두기 등과 같은 기본 방역 수칙 준수에서부터 김치 담그는 현장에서의 방역 시행, 식사 금지 등 더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됐다.

이번 ‘2020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5,700kg보다 약간 적은 5,000kg을 담갔다.

김장행사에 소요된 재정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과 한교연 자체 모금으로 마련되었으며, 탈북민과 노숙인들의 봉사로 담근 김장김치는 10kg박스 500개로 나눠 서울 동작구 미혼모자생활가정, 노원구 백사마을 연탄은행, 강동구 불우청소년 위탁시설, 탈북민 가정, 독거노인 푸드뱅크&꿈누리작은도서관, 참좋은친구들 노숙인무료급식소 등에 고루 지원되었다.

이날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게 전달된 김장나눔 행사에 문체부의 국고지원 외에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를 비롯해 양병희 목사(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증경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상임회장), 김효종 목사(상임회장), 강명이 목사(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봉사위원장), 하쾌석 목사(예장 개혁연합 총회장), 김혜은 목사(예장연합 총회장), 뷰성형외과 최순우 원장이 후원했다.

박지현 편집국장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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