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신민회 창립 총회 모습, 출처: 국회뉴스ON

2020년을 맞이하여 창립 제114 년차가 된 한국성결교회에 대해 기독교헤럴드가 성결복음의 역사에 대한 기원을 찾아서 다시 한 번 돌아보고자 안수훈 목사의 저서를 참고해 연재한다.

제4장 일제 탄압과 성결교단 해산

제1절 ‘신민회’와 ‘해서교육총회’ 탄압사건

일본 제국주의는 한국을 침략할 때 처음부터 무조건 한국 국민의 재산과 소유한 모든 것을 일본의 소유로 하는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마침내 일본이 한국을 점령하자 즉시 총독정치를 표방해 ‘조선총독부’를 설치하고 총독정치를 시도함에 있어서, 기독교가 가장 걸림돌로 방해거 리가 된다.

이에 일본에서 파견한 조선 초대 총독 ‘데라우찌’는 조선에 있는 기독교를 탄압하기 시작하고, 제1차로 기독교인이 중심이된 ‘신민회’와 ‘해서교육총회’를 주목하게된다.

‘신민회’는 1906년 미국에서 돌아온 안창호가 이 갑과 전덕기, 양기탁, 안태국, 이동녕, 이동휘, 조성환, 신채호, 노백린 등과 만든 비밀 독립결사단체다.

이 단체는 국가의 정치, 문화, 교육, 경제 등 다방면에서 진흥운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국가의 힘을 기르는데 목적을 두고, 애국사상이 강렬한 사람들을 회원으로 영입했다.

또한 단체의 안전을 위해 2명이상이 서로가 알수없는 조직으로 구성하였으며, 회원의 생명과 재산을 모두 내어놓고 힘을 모았는데, 이들은 모두 800명의 회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렇게 모인 힘을 바탕으로 ‘신민회’는 평양의 ‘대성학교’와 정주의 ‘오산학교’를 설립하였고, ‘대한매일신보’를 발행하여 보급하면서 평양과 대구에 ‘태극 서원’을 세워 문화운동을 하고, 마산에는 ‘도자기 회사’를 세워 산업부흥에도 힘썼다.

또한 ‘신민회’는 1908년에 신문화운동을 통한 독립운동을 펼 목적으로 ‘해서교육총회’를 조직하여 황해도의 모든 교육기관을 편입시켜 1개 면에 하나의 학교를 세우는 것을 원칙으로 학교가 없는 지역부터 학교를 세우고, 그 학교를 통해 교육하여 독립운동으로 이어지게 노력했다.

‘해서교육총회’의 주요 멤버는 김 구, 최광욱, 송종호, 김홍량, 도인권, 이승길 등이고, 그 외 일반회원도 160명이나 등록되었다.

위에서 말한 두 단체는 똑같은 목적에서 조직되었기 때문에 일사분란하게 행동하였고, 이때 일제의 ‘조선통감부’는 이들 두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지켜보다 해산시킬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마침내 1910년 12월 안중근 의사 사촌 동생인 안명근의 ‘독립운동자금 모금사건’에 결부시켜 두 단체의 회원들을 잡아 투옥하고, 극심한 고문을 통해 허위자백을 받아 ‘내란 미수죄’로 김 구와 몇몇 지도자들을 재판에 넘겨 15년의 징역형을 언도했으며, 제주도와 울릉도 등 섬 지역으로 유배시켰다.

이 사건에 가담했거나 연류된 사람은 대부분 기독교인이였기 때문에 ‘일제 통감부’는 “조선의 통감정치에 있어서, 기독교가 가장 걸림돌이므로 기독교를 탄압해야한다”고 결정하게 된다.

제2절 날조된 105인 사건

‘안민근 독립자금 반출사건’과 연관 시켜 ‘해서교육총회’ 회원들을 모두 잡아 투옥시키는데 성공한 일제 ‘조선통감부’는 ‘신민회도’ 함께 타도할 계획을 세우게된다.

‘일제통감부’는 ‘신민회’ 교회지도자들이 1910년 12월 27일 압록강철교준공식에 참석하는 ‘데라우찌’ 조선 총독을 신성학교 교장 윤선은이 제공한 권총으로 선천역에서 살해할 음모가 사전에 탄 로난 것처럼 허위로 사건을 꾸미게 된다.

이때 ‘신민회’ 지도층이었던 이승훈, 양전백, 김창건, 옥관빈, 최성주, 차이석, 김규찬, 이춘섭, 정익노, 홍성익, 장관선, 백일진 등과 일반 목사 6명, 장로 50명, 집사 80명, 타 지역 교회지도자 500명을 잡아옥에 가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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