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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교수의 구약성서 강론(21)아람어 역본과 시리아 역본
  • 최종진 박사(구약학)
  • 승인 2020.10.15 16:28
  • 호수 494
  • 댓글 0
서울신학대학교 제13대 총장 서울신대 명예교수

II. 아람어 역본 (The Aramaic Targums)

아람어로 번역한 것이어서 아람어 역본이라고도 하고 탈굼(Targums)이라고도 한다. 탈굼은 ‘해석’ ‘번역’등을 뜻한다.

2. 기원

B.C. 5.6세기 경부터 페르시아 제국에서 아람어가 공식 언어로 사용되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히브리인들도 상용 언어로 히브리어를 잊어버리고 대신 아람어를 쓰게 되었다. 히브리어는 지식인 계층, 특히 학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기는 했으나 일반적이지 못했고, 서부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 문서의 언어가 아람어였다. 회당에서 랍비들이 성경을 가르칠 때 히브리어로 하면 백성이 이해하지 못하니 아람어로 번역하게 되었고, 그것이 구전으로 내려오다가 A.D. 2세기에서 8세기에 문자에 관심 많은 학자가 의해 기록되었다.

3. 내용

회당에서 성서를 가르치면서 히브리어를 아람어로 직접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아주 이해하기 쉽게 의역으로 풀어 번역한 것이다. 여러 종류의 탈굼 역이 있는데, 그 어느 것도 구약성서 전부를 번역한 것이 없다. 그래서 다니엘, 에스라, 느헤미야서는 아람어 역에서 취급되지 않았다.

4. 아람어 역본들

a. 팔레스틴 탈굼(The Palestinian Targum)

b. 옹켈로스의 오경 탈굼 (The Targum of Onkelos on the Torah)

c. 요나단의 예언서 탈굼 (The Targum of Jonathan ben Uzziel on Prophets)

d. 가짜 요나단 오경 탈굼 (The Targum of Pseudo-Jonathan on the Torah)

III. 시리아 역본 (The Syriac Version : Peshitta)

시리아 지방의 교회에서 그 지역의 사람들을 위해 번역한 것이어서 시리아 역본이라고 하며, 시리아 역본이 성서 원문의 뜻을 간단하고도 명료하게 나타냈다고 하여 A.D. 9세기 이후부터는 ‘페쉬타’(Peshitta: 단순 명료의 뜻)라고 하였다. 시리아 역본은 시리아 지역에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A.D.200년 경 히브리어 성서에서 옮겼다고 하지만 당시 기독교인이 사용하던 70인 번역본에서 번역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IV. 라틴어 역본(The Vulgate)

라틴어 역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제롬(Jerome)의 라틴어 역본인 불가타(벌게이트) 역본이다. 그 이전에 번역된 것으로 B.C.200년경에 속하는 고대 라틴어 역인 이탈리아 역 (Itala Version)이 있는데, 70인 역본에서 라틴어로 번역한 것으로 본다. 여기서는 제롬의 라틴어 역본인 ‘불가타’역만을 설명하려 한다. 제롬은 히브리어 원문 성서를 직접 라틴어로 번역하였는데 390년에 시작하여 405년에 끝냈다.

1. 저자 제롬(Jerome)

제롬은 345년 경 이태리에서 태어났고 420년에 베들레헴에서 죽은 교부이다. 그는 로마에서 문법과 수사학을 배웠고 그 후 여러 지역에 살면서 금욕적 생활과 신학 연구에 헌신했다. 칼시스(Chalcis) 사막에서 은둔생활을 할 때 제롬은 한 유대인 기독교인에게서 히브리어를 배웠고, 후에는 사제로서 라오디케아의 아폴리나리어스(Apolinarius of Laodices)와 그레고리(Gregory Zazianzus) 아래서 히브리어를 배우고 불가타 역을 15년 동안 (390-405)에 걸쳐서 번역 완성하였다.  <다음호에 계속>

최종진 박사(구약학)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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