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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레미야 선지자의 회개와 눈물이 필요하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0.09.23 17:13
  • 호수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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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예레미야애가 3:14]
 
얼마 전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 교계 지도자들과 회동하고 2시간 상당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간담회를 하면서 많은 의견을 교환한 바가 있다.
 
이 자리에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교회는 제외하고, 수도권 전체에 2단계 지침으로 완화한데 대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은 신앙의 영역이 아니고 과학의 영역이므로 의학적인 차원에서 실행하는 방침에 한국 교계가 협조해 주기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인 김태영 목사를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은 정부가 제시한 방역지침을 교회는 철저하고도 세심하게 잘 지키고 있음에도 차별을 하고 있으므로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정부와 교회가 협력기구’를 구성하고, 함께 ‘방역 인증제’를 도입하여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정부는 방역의 효과는 높이고 교회규제를 풀어서 일반과 같은 수준에서 실행하고, 교회가 자발적으로 방역 규칙을 지키도록 하여 책임제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교회에는 현장에서 대면 예배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역 인증서’를 발급해주자는 건의를 했다. 
더 나아가서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거나 ‘코로나-19’가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개별교회에 책임을 묻고, 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여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8월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의 절반이 교회 집회에서 나타났기 때문에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교회의 고통은 알고 있지만, 당분간 한 자릿수까지 잡힐 때 만이라도 그 고통을 감내해주셔서 빠른 시일에 종식되고,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렸으면 한다고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그 외에도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교회 지도자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분명히 또 다른 역차별적인 문제점이 나타나고, 종교적인 갈등과 가정 파괴적인 악법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문 대통령은 “종교적인 가치를 무너뜨리는 법안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시대가 장기화되고 비대면 예배를 계속 진행하는 지금의 교회가 언제까지 종식되기를 기다리며, 영상과 통신으로 신앙을 지도할 것이며 영적인 세계를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영적 지도자들의 의견은 분부하지만 통쾌한 답이 없다고 본다. 
 
그런데다가 ‘서울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의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량 나오고 이에 대응하는 방법이 사회적 지탄을 받게 되므로 한국기독교의 위상은 변명할 여지도 없이 추락하고 말았으며, 비대면 방역지침에 따라 전도 활동마저 막히게 되자 앞으로 교회는 집회도 못하고, 전도와 선교도 어떤 방향으로 변화될지를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에 놓이게 됐다.
 
이러한 상황은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 시대의 시국과 같이 그동안 한국교회에서 드러난 권한 남용과 불법 그리고 지도자들의 부정, 여기에다 ‘코로나-19’사태로 나타난 여러 정황이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조롱과 비난거리가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라는 성경 말씀과 부합하기에 먼저 한국기독교의 참회가 요구되고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기도가 부족하고 눈물이 말라 있지만, 인격은 중시하고 명예와 부를 추구하며 안일한 목회 현장에서 하나님은 없고 그러나 하나님을 빙자한 위세 등등한 교회 지도자들과 신학자들에게 진심 어린 회계를 원하고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실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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