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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병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교훈을 가르치고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니(요 11:2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9.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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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고통과 절망을 수없이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절망의 순간을 피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아니 이 피하고 싶은 욕구가 인간이 가진 본성이라고 해도 다소 무리는 아닐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에게 절망의 그늘로 빠져들게 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절망이 지닌 실존의 의미는 무엇일까?

키에르케고르는 그의 저서『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절망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라고 했다. 절망은 정신적인 질병이며, 자기와 자기 자신에 대한 단절에서 파생된 상태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그는 이러한 절망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을 의미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면서 파생된 죄는 인간이 신(神) 앞에서 절망하여 자기로 남아 있으려 하는 것을 말한다. 보잘것없는 인간이 신 앞에서 설 수 있고, 대화할 수 있으며, 그 신이 자신에게 구원을 받아들이기를 요청하는 현실이 그를 당황하고 좌절케 했다.

이로 인해 절망은 죄의 결과임을 인식한 나머지, 한편으로는 이러한 죄의식을 기회로 “신앙의 길”이 열린다고 말한다. 또한 그가 말한 죄는 선(善)에 대한 단절이라고 했다. 죄에 대한 절망은 선으로부터의 ‘제 2의 단절’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기 죄에 대해 반성한 후 요구되는 질문은 ‘머무는 것’이 아닌 올바른 ‘방향전환’이라는 필요성을 끝으로 자신의 저서를 마무리 했다.

신앙의 요청

고통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했던 쇼펜하우어처럼,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파생된 고통과 절망은 또 다시 “신앙의 요청”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이다.

고통 그 자체를 즐거워 할 이는 아무도 없으며, 이 고통과 절망의 순간을 벗어나고, 희망으로 승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삶의 방식이다. 결국 인간은 신앙을 통해 절망이 아닌 희망의 승화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이 때, 인간은 “신앙의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 신앙의 요청이 있고 나서, 인간의 삶은 절망의 늪에서 빠져나올 희망의 빛을 선물 받게 된다.

그 후, 이 세상에서 마감을 하게 되는 순간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고, 결국 죽음은 인간의 최고의 가치를 높여주는 존재임을 스스로 인식하게 된다.

인간의 본성에 내재된 죽음에 이르는 병, 곧 절망은 두 가지를 내포한다. 하나는 육체의 꺼져가는 파멸을 두려워하고, 또 하나는 영원한 것의 소멸까지 두려움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교훈을 가르치고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니(요 11:25)”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절망의 그늘 가운데 빛을 비추어 주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그리스도를 통한 회복

우리는 삶과 죽음의 공간 안에 이 둘을 연결해 주는 연륙교 위에서 끊임없이 절망과 다투는 삶을 살고 있다. 이때가 우리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를 통한 회복이 요청되는 시기이다.

그 후, 연륙교를 넘어설 때 현실을 뛰어넘는 삶 곧 영원한 안식이 있는 ‘희망의 빛’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절망의 강을 건넌 후, 이제 우리에게 과제는 없고 정답만 있을 뿐이다. 그리스도를 통한 회복, 신앙의 요청으로 인한 절망의 극복만 있을 뿐이다. 오직 신(神) 앞에 ‘단독자’로 서 있을 때, 비로소 나는 ‘곤고한 사람’임을 깨닫고, 절망의 늪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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