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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55회)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15)
  •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 승인 2020.06.24 17:19
  • 호수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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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5)

제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에 대하여 1) 자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 2) 부모 역할도 사명이다, 3)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 4) 하나님 내가 어머니입니다를 살펴보고자 한다.

3)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 3)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에 서 (1) 구약성경에서의 아버지와 (2) 신약성경에서의 아버지에 이어 (3) 신앙 안에서 아버지의 사명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3) 신앙 안에서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사명은 자녀에게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아버지의 사명은 아내에게 인정받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말하면 남편이자 아버지인 남성들이 포기하고 싶다고 토로할 수 있겠지만 그 이유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아버지 학교에서”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려면 먼저 존경받는 남편이 돼라”라고 가르친다. 아내에게 존중받고 인정받는 남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아내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남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하는 이유는 가정에서 자녀에게 아버지를 경험시키는 사람이 어머니(아내)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일에 지쳐서 자녀에게 소홀할 때, 평소에 남편에게 인정받지 못했거나, 존중받지 못한 아내라면 “너의 아버지는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가 평생 혼자서 너희를 돌보며 이렇게 늙어가고 있다. 이제는 온몸이 다 망가져서 안 아픈 곳이 없지만, 너희 아버지는 자기밖에 모른단다.”라고 불평을 토로하며 자녀들에게 아버지의 권위에 상처를 내며, 가정과 자녀를 위해 수고하는 아버지의 수고에 대한 가치를 마구 무너트린다.

그러나 남편에게 존중받고 인정받는 아내라면, 어머니는 자녀를 향해 ‘아빠가 너희에게 관심이 없으신 것이 아니라 아빠는 지금도 쉬지 못하시고 우리 가족을 위해 일하고 늦으신 거란다. 아빠가 너희에게 미안하다고 하시더구나 아빠가 들어오시면 수고하셨다고 인사도 하고 사랑하며 감사하다고 말하여 아빠에게 힘을 드리자, 우리 모두 힘이 들겠지만, 아빠처럼 열심히 자신이 할 일에 대하여 열심히 하며 살자’라고 자녀에게 아버지의 수고를 자녀들이 인정하게 하며 아버지의 권위도 자녀들에게 존중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기독교 신앙의 가정에서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신앙교육도 함께 하게 된다. ‘아빠는 일하시면서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단다. 그러니 우리도 아빠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자.’라고 말하며 자녀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아버지와 대화가 부족하거나 만남이 부족하여도, 어머니를 통해 바라본 아버지의 모습은 늘 우리 곁에 계시며,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는 분이시며, 우리를 위해 수고하시고, 그 바쁜 시간에도 기도하시는 아버지로 인식되어 자녀와 아버지의 관계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관계가 될 수 있게 된다.

자녀는 아버지와의 접촉, 대화, 관계설정 등에 부족한 많은 부분을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를 경험한다. 그러므로 좋은 아버지,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아내에게 변함없는 인격적 존중과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남편이 아내에게 대하는 평소의 삶이 진실에서 비롯된 존중이라면 아내는 아름답게 반사되는 프리즘(Prism)이 되어 자녀에게 아버지를 긍정적으로 경험하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존중은 겸손과 섬김, 낮아짐을 동반한, 권위가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감정만이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아내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 또한, 때로 부부 갈등이 발생하여도 기다려주며, 배려의 마음으로 포용의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다음 호는 제6부 당신의 자녀를 미소 짓게 하라 16, 하나님 내가 아버지입니다 6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nh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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