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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9)한국교회는 이웃에게 구제를 더 많이 해야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0.06.18 13:46
  • 호수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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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천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예수말씀연구소 소장)

Q 11:24 깨끗하지 않은 영이 한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 그가 쉴 곳을 찾아서 물 없는 곳을 지나 가다가, 찾지를 못한다. [그 때에] 그가 ‘내가 나왔던 나의 집으로 되돌아 가겠 다.’고 말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제기하던 중국 우한시에서 발발한 ‘코로나19’ 급성폐렴의 진원지에 관한 지적을 유럽연합이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COVID-19’라 쓰고 중국 우한급성폐렴으로 읽는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한국 확진자도 1만 2천명을 넘어서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확진자도 요즈음 연일 50명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N차 감염이 엔더믹 상황으로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나사렛 예수님께서 귀신들이 더러운 영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시고(누가복음 11: 20-26), 그들은 악한 영이라고 말씀하신다(11:26). 더러운 영은 히브리어로 루아흐 하투마흐 곧 귀신을 가리킨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악한 영이 활동하는 목적은 시험하기 위한 것이며(누가복음 4:2), 사람의 형편을 더 악화시키려는 것에 있다(11: 26). 그러므로 그들은 강한 자요(11:21), 반대하는 자요(11:23), 넘어뜨리는 자(11: 26)로 나타난다. 이것은 분명히 신정론의 또 다른 세계이다.

한국교회는 이런 악한 영에 미혹되어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 깨끗하지 않은 영이 깨끗한 영(누가복음 11:24-26)에게 엄청난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교회는 영적인 잠에 빠져서 사탄의 궤계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깨끗하지 않은 영이 한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 그가 쉴 곳을 찾아서 물 없는 곳을 지나가다가 찾지를 못한다. 그때 그가 ‘내가 나왔던 내 집으로 되돌아가겠다.’라고 그 신정론의 실체를 설명하지만, 교회는 영적인 눈이 멀어서 전혀 알지 못한다.

귀신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와서 쉴 곳을 찾아다니다가 ‘물 없는 곳’를 지나간다. 여기서 마귀도 쉴만한 곳으로 물가를 찾는다고 신정론의 세계를 소개한다. 사실상 시편이 노래하고 있는 것처럼 쉴만한 곳은 의인이 누리는 축복이다. 시편 23편을 읽어보라.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가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축복의 공간이다.

유대 광야와 같은 메마른 사막에 엔게디와 같은 폭포가 있고 그 인근에 푸른 초장이 있어서 많은 짐승이 갈한 목을 축인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은 마귀도 이런 물가를 쉴만한 곳으로 찾아다니기에 ‘물 없는 곳’은 지나친다는 사실이다.

 

(유대광야 엔게디 폭포의 유대인)

예수님의 토라는 ‘물 없는 곳을 지나가다가 찾지를 못한’ 악한 영이 ‘내가 나왔던 내 집으로 되돌아가겠다.’라고 또 다른 신정론의 세계에 대해서 언급한다. 깨끗하지 않는 영은 마귀이다. 마귀도 물 없는 곳에서는 살지 못한다.

이런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마귀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와 같은 살기 좋은 곳을 찾아다닌다고 볼 수 있다. 물이 흐르는 곳은 생수의 강이 있는 곳이다. 생수는 흐르는 물이란 뜻으로 히브리어 마임 하임이다(창세기 26:19; 레위기 14:5, 50; 15:13; 예레미야 2:13; 17:13; 스가랴 14:8).

요한복음 4장의 수가성 여인의 이야기에서 ‘샘물’로 번역된 헬라어 페게는 6절에서 ‘야곱의 우물’을 가리키는 말로 계속 물이 솟아나오는 샘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11절에서 ‘우물’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프레아르는 지하에 페게를 가지고 있는 우물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계속해서 물을 공급해주는 샘물이시다.

깨끗한 물은 생명수이다. 전 세계가 전염병으로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깨끗한 물과 따뜻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국경이 봉쇄되고 국제선 비행기가 왕래를 못하는 상황이 오래 동안 지속되자,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해주는 우물 사업이 중단되었다.

한국교회도 코로나19 확산 속에 외면당하는 독거노인과 무방비 상태로 학대받는 어린이를 찾아서 쉼터와 깨끗한 음식을 전해주는 일을 활발하게 진행해야 한다.

세상 사람은 마실 물과 음식을 찾아서 애쓰지만, 정작 기갈 한 심령을 채울 생수이며 생명의 떡이신 나사렛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여 항상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다. 깨끗하지 않은 영은 물 없는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역시 생수와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과는 항상 거리가 먼 곳만을 헤맨다. 하나님의 나라는 생수와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가까이 하는 곳에 있는 것을 믿고 깨달은 사람만이 그 나라를 소유한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당하는 이웃에게 구제를 많이 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서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전해야 한다. (다음호에 계속)

 
유대광야 엔게디 폭포의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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