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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오스왈드 챔버스듣는 일에 헌신하라(삼상 3:10)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0.06.10 17:26
  • 호수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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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왈드 챔버스(1874-1917)
세미한 음성
내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한 번 확실히 들었다고 해서 모든 것을 계속 다 듣게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존경하지도 않는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내 심령이 듣고 순복하지 않는 결과입니다. 내가 친구를 사랑하면 직관적으로 그 친구가 원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요15:15)라 부르셨습니다. 이번 주에 나는 주님을 거역한 일이 있습니까? 만일 우리가 불순종한 일이 주님이 직접 명령한 것이었다는 것을 인식했다면 의도적으로 거역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부분 하나님의 말씀을, 그것도 전에 하신 일이 없는 귀한 말씀일지도 모르는 데 통 듣지를 않습니다.
 
듣는 훈련
하나님이 내 말을 항상 들으시는 것을 기억하십시오(요11:41).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했으면,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나 듣고 살아갑니다. 한 송이 백합화, 한 그루의 나무, 한 분의 목사님이라도 내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려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듣지 못하는 까닭은 딴 일로 심령이 붙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귀담아 듣는 훈련에 대한 헌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 사물과 봉사, 확신 등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말씀하실지도 모르는데,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습니다. 주의 자녀들이 가져야 할 태도는 언제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입니다. 내가 듣는 훈련을 받지 않았다면,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고작해야 가끔 들을 수 있을 뿐입니다. 그 이외의 다른 일들로 내 마음이 가득 차 있고 일에만 정신이 빠져 하나님의 음성에는 귀머거리가 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 것이 아니게 됩니다. 나는 오늘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까?
 
경청의 훈련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의 귀를 하나님께 돌리게 하려고 어둠의 훈련장을 사용하십니다. 마치 노래하는 새가 어둠 속에서 노래 연습을 받는 것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장중의 그늘 아래서 경청의 훈련을 받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조심하라”, 당신이 이 같은 어둠 속에서 말씀을 듣거든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어둠 속에서 입을 열면 필경 그릇된 분위기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는 경청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것도 없고, 다른 책들을 통해서 어둠에 처하게 된 이유를 이성적으로 밝혀 내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야기하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어둠 속에 있다면,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빛 속으로 들어 갈 때 다른 사람을 위해 줄 수 있는 귀한 메시지를 주실 것입니다.
경청의 은혜어둠의 시간이 지나면 기쁨과 부끄러운 마음이 교차합니다. 만약 기쁨이 있다면, 나는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는지 의심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점에서는 한없이 기쁜 일입니다. 그러나 기쁨보다는 부끄러움이 더 많습니다. 너무도 오랫동안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살아온 것을 자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지금까지 날마다 주간마다 말씀해 오셨다는 사실을 너무도 늦게서야 깨닫게 되었다고 자탄(自歎)하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후회와 부끄러움은 당신의 마음을 순화시켜 앞으로는 하나님께 귀를 기울여 경청하게 하는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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