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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 선 박사의 창문 칼럼(16)6.25 한국전쟁 70주년 특별 칼럼
  • 최 선 박사(PhD., Th.D.)
  • 승인 2020.06.02 16:03
  • 호수 484
  • 댓글 0

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서울극동방송국(FM106.9MHZ)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 ‘5분 칼럼’ 진행자

우리나라는 오천년 역사가 흘러오기까지 외세의 침략을 수없이 받았으며, 1950년 6.25 우리 민족끼리 전쟁으로 무고한 국민들의 피를 흘렸던 그 날들을 기억한다.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와 절망의 끝자락에서 다시 일어섰지만 아직도 휴전 상태, 즉 끝나지 않은 전쟁의 실체를 확인하는 과정은 이 시대의 요청이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부터 선전포고도 없이 242대 탱크와 170대의 전투기를 앞세운 북한군이 서부, 중부, 동부 전선에 걸친 전면 남침을 개시하여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2일 후인 6월 27일, 침략 당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한 UN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로 UN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되었다.

UN군의 일원으로 전투참가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물자 및 재정지원 39개국, 지원 의사 표시 3개국 등 총 63개국이 한국 전쟁에 함께 했다. 한국전쟁은 핵무기만 제한된 세계3차 전쟁과 다름없는 대전 속에서 국군 62만, 유엔군 16만, 북한군 93만, 중공군 100만, 민간인 250만, 이재민 370만, 전쟁미망인 30만, 전쟁고아 10만, 이산가족 1,000만 등 당시 남북한 인구 3,000만 명의 절반이 넘는 1,90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한국전쟁 발발 후 1953년 7월 27일까지 1,129일 동안 민족상살의 치열한 전쟁을 통해 많은 생명과 재산을 잃었으나, 반세기 이상 세월이 지나 잊혀져가는 6.25 70주년을 기념하여 전쟁의 참사를 현장에서 느끼고 자유역사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 참전 용사와 함께하는 6.25 격전지 탐방을 하였다.

1박 2일 동안 한국 근현대사 역사탐방 훈련원 주최로 진행되었는데 서부전선 강화도, 김포, 연천 등의 격전지를 거쳐 중부전선으로 자리를 옮겨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철원 백마고지, 노동당 당사, 철원제일교회를 방문하였다.

특별히 북한군과 치열하게 전투한 동부전선 강원도 양구군에서 펼쳐진 도솔산 전투 지구를 깊이 생각해 볼 것이다.

한국전쟁 당시 난공불락이던 도솔산(1,148M)지구전투에서 1951년 6월 4일부터 개시한 미국 해병대 제1사단 제5연대와 임무 교대하여 국군 해병대 제1연대가 공격을 개시하였고 17일간의 혈전 끝에 완전 탈환함으로써, 그 용맹을 만천하에 떨쳤다.

당시 이 작전은 한국해병대 제1연대가 공격을 개시하였으나, 암석지대를 이용한 수류탄과 중화기로 무장한 적의 완강한 저항을 받게 되었다.

더욱이 그 지역을 점령, 방어하던 적은 북한군 제5군단 예하 제12 및 32사단 정예부대였다. 따라서 우리 군은 주간 공격을 야간 공격으로 전환하여 결사적인 돌격작전을 감행한 끝에 6월 20일 24개고지 목표를 완전히 점령하게 되어 교착상태에 빠졌던 아군의 전선에 활로를 개척하게 되었다. 우리 해병대는 이 작전에서 3,265명의 적을 사살한 반면 아군은 123명에 그치는 사상자를 내었으니, 해병대 전통의 찬란한 금자탑을 이루는 이 전투야 말로 이 나라 대한민국 유일한 산악전 사상 유래 없는 피의 대공방전으로서 청사에 길이 빛날 기념비가 되었다.

1고지부터 24고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특히 6월 17일 2대대는 19고지를 점령 후 미국 해병대 5연대와 연계하여 20고지를 점령 미국 해병대의 항공, 포병 화력지원으로 21고지 점령 도솔산 방향으로 계속 공격하여 야간 공격 10중대가 전원 공격 개시를 하여 도솔산 정상 24고지 모두를 점령하였다.

도솔산 전투의 승리로 이승만 대통령이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도솔산을 직접 방문하여 ‘무적해병대’휘호를 하사하였다.

특히, 결혼 후 바로 도솔산 전투에 참전하여 장렬하게 죽어가며, 죽는 순간 집에 두고 온 자식에 대한 그리움을 자신을 닮은 쌍둥이 나무를 이용하여 마음을 표현했다. 현재도 도솔산 전장의 상처 입고 그을린 소나무로 “해병전사의 영원한 기상, 도솔산의 전투, 무적 해병대, 충성스런 해병대 이곳에 잠들다, 해병이여 영원하라, 불사조 해병, 무적해병 당신은 대한민국입니다.”등의 문구들로 국가를 위해 순국한 이들의 마음을 담아 자리하고 있었다.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지금까지 달려왔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산하를 황폐하게 만들고 수많은 사상자와 이산가족의 아픔만을 남긴 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선(線)70년간 남북을 가로막고 있는 것 또한 우리의 현실이다. 치유하기 힘든 민족의 비극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서부전선, 중부전선, 동부전선으로 이어진 막강한 화력으로 전쟁의 현장을 느꼈던 것은 소중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유엔군과 한국군들의 희생으로 세워진 대한민국이 70여 년 동안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순위 세계 12위로 발전한 것은 참으로 하나님이 주신 기적 중에 기적이었다.

이제는 피로써 겪은 전쟁을 소중한 문화의 에너지로 삼는 역사의 지혜가 반드시 필요한 때이다. 민족의 상처를 회복하려면 자유민주주의 의식개혁을 수반한 평화 통일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특단의 은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책임과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가야 한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복음통일로 가기 위해서 남북이 힘을 합쳐 세계 복음화와 민족의 재도약을 위한 평화 통일을 반드시 이룩하는 것에 귀하게 쓰임 받는 국가 지도자들과 국토방위에 전념하는 군인들과 국민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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