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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미래세대 위한 창조론 특강 (111)뱀이 사용하는 적외선 카메라의 성능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0.05.27 17:42
  • 호수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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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원 목사 (창조반석교회,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한국 창조과학 부흥사회 회장, 본지 논설위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뱀)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1:20)
  
생물이 가진 능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살모사의 경우만 해도 열감지력은 15m 떨어져 있는 쥐의 체열(體熱)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만큼 민감하다고 한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살모사의 열 감지기관은 안면에 난 홈 모양의 구멍들 속에 위치해 있다. 양 눈과 콧구멍 사이에 하나씩 있는 구멍들은 정면을 향해 있으며 그 입구에는 머리와 안면으로 이어지는 삼차신경의 지류에서 뻗어 나온 7,000개의 신경말단이 모여 있다. 구멍의 바닥 쪽으로는 눈의 망막과 비슷한 세포막이 있고 여기에 mm당 500-1500개의 온도 수용기(受容器)가 있다. 요즘 우리는 자동감지기, 즉 센서(sensor)의 시대를 살고 있다. 밤에 아파트에 들어서면 현관 위 천장에 달린 전등이 자동적으로 빛을 환하게 밝혀준다. 자동문에 가까이 다가서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세면기에 가서 수도꼭지에 손을 대는 순간에 물이 쏟아져 나온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정말 놀라운 장치들이다. 옛날에는 상상하지도 못한 일들이 지금 우리의 눈앞에서 작동되고 있다. 지금은 센서의 시대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센서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만이 아니라 무인 감지장치, 유도 미사일 군사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상당수의 자동 감지기술은 적외선(赤外線)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빛에 근거를 두고 있다. 프리즘을 통해 백색광(白色光)을 무지개 색으로 분해하면 빨간색의 바깥쪽에 눈에 보이지 않는 열선(熱線)이 존재한다. 적외선도 다른 전자기파와 마찬가지로 파장에 따라 세분하는데, 빨간색에 이웃한 단파장의 근적외선에서부터 중 적외선, 원적외선(열적외선이라고도 함)으로 갈수록 파장이 늘어난다. 방울뱀과 같은 일부 동물들의 감각기관은 적외선을 인식하는 능력이 아주 탁월해 멀리 떨어진 지점의 먹이가 발산하는 적외선을 인식해 사냥을 한다. 방울뱀의 영어 이름을 따서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라고 명명한 적외선 유도미사일 역시 이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보라!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첨단 무기도 결국은 자연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사이드와인더(sidewinder)의 앞부분에는 적외선 감지기가 붙어 있어 적기의 엔진이나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끝까지 추적하여 파괴할 때까지 따라다니도록 설계되어 있다. 명중률을 높이려면 당연히 엔진과 배기가스를 감지할 수 있도록 적기의 후방에서 발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적기의 전방에서 발사되어도 비행기 기체와 공기의 마찰로 인해 만들어지는 미세한 열을 감지해 격추시킬 수 있도록 개량된 미사일이 나왔다고 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 그러나 태초부터 열적외선을 이용하여 캄캄한 밤에도 먹이를 사냥하는 뱀을 보면 인간은 겸손할 수밖에 없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모든 물체는 그 온도에 상응하는 전자기파, 혹은 복사선(輻射線)을 방출한다. 물체의 온도가 높아지면 그 물체가 발산하는 전자기파의 중심파장(가장 주를 이루는 파장)은 점점 짧아진다. 용광로에서 쇠를 달군다고 생각해보자. 쇠의 온도를 높이면 처음에는 적외선이 방출되다가 섭씨 1,000도 정도가 되면 적외선보다 파장이 짧은 시뻘건 빛을 내게 된다. 우리가 백열전구 주위에 손을 갖다 대거나 태양을 향해 얼굴을 들이댈 때 따뜻함을 느끼는 것은 바로 몸이 흡수하는 적외선 때문이다. 인간이 자랑하는 모든 과학기술도 알고 보면 자연은 이미 태초부터 사용하고 있는 오래된 기술인 것을 알 수 있다. 뱀은 누가 만들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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