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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헌법 전면개정 행방 묘연교단 헌법은 마땅히 흔들리지 않는 어떤 정신에 의해서 개 교회의 혼란이 없도록 손질되어져야 할 것이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8.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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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방향  ①

지역 총회를 폐지하고 난 후에 교단 헌법 전면 개정의 필요성이 논의된 적이 있다. 그 결과 위원회도 조직되었고,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더니 결국 찻잔속 태풍에 불과한 꼴이 되었다.

본지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교단의 개혁이 필요한 부분들이 누적되어 정론과 개혁을 사시로 출간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왜 어떤 부분이 개혁되어야 하는지 지면이 허락 되는대로 진단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본다.

서론적으로 개혁의 필요성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교단 헌법의 철학적 빈곤을 뼈저리게 실감한다. 철학적 빈곤이라 함은 다른 말로 하면 ‘뼈대’ 혹은 ‘정신’의 부족이다. 물론 교단 헌법이 법이라는 점에서 문자에 연연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때는 정도가 심하여 동료 대의원을 때려잡는데 맞추어 법을 해석하고, 어느 때는 자기편 인사를 살리는데 맞추어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결교회 설립의 역사적 배경과 그 정신을 알고 있다. 따라서 교단 헌법은 그 정신의 구현을 위한 장치이고 제도이다. 시대가 바뀌고 선교환경의 변화에 따라 헌법 개정 혹은 제도 갱신의 필요성이 인정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바람직한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유감스럽게도 근시안적인 땜질 개정의 나쁜 전통 때문이다. 전체적인 뼈대와 성결교단의 본질적 정신의 실종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역사를 거슬러 부목사는 당회원 자격이 없다고 법을 개정한 배경이 무엇인지 아는가? 대부분의 교회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서울의 어떤 교회에서 부목사 수효가 많아서 당회 결의에 강한 영향을 행사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많은 교회들은 이로 인해 불편하게 되었다. 당회장은 당회에서 목회 행정의 실무자인 부목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법리적인 모순도 가져왔다. 지방회는 상회이고 지 교회는 하회이다. 그렇다면 부목사는 상회의 정회원이 되는데 하회의 당회원이 못되는 모순을 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개 교회에서 당회 훈련을 받아야 그들이 당회장이 될 때 교회를 잘 치리할 것이 아닌가?

또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본 교단은 전향적인 태도로 여성 안수를 시행하고 있다. 여성의 역할이 급격히 신장되고 있는 이때 이왕 법으로 정했으면 개 교회의 불편이 없도록 시행세칙을 정해야 한다. 부부 목사가 심심치 않게 탄생하고 있다. 이런 경우에 개 교회가 부부 중 한 분을 청빙하면 다른 한분은 다른 교회를 섬겨야 하는가?

한국 교회의 전통은 목사의 사역에 사모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온갖 희생을 치루며 함께 헌신하는 것이다. 그런데 부부 목사의 탄생으로 만일 부부가 각기 다른 교회의 청빙을 받는다면(?) 그것은 불편하기도 하고 한국교회 정서에 맞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무런 법적 보완 없이 시행되고 있다.

지난 총회에서 여성 안수집사제가 통과 되었다. 개 교회는 당황한다. 권사와 안수집사 선정 문제에 대하여 아무런 설명이 없다. 어찌 땜질 개정, 누더기 개정이라 하지 않으랴?

 

교단 헌법은 마땅히 흔들리지 않는 어떤 정신에 의해서 개 교회의 혼란이 없도록 손질되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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