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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녀 양육법엄마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을 만든다(8)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0.01.29 19:10
  • 호수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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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영 작가(기성 하나교회 최종명 목사 사모)

최승호 군, 만15세 연세대 합격, 만21세 사법고시 합격  

부모 사명을 선언하라

자녀양육은 역사적 사명이다.

나는 국민교육헌장을 외우고 자란 세대다. 그때는 학교에서 아침마다 습관처럼 국민교육헌장을 외우게 했다. 그 후로 나는 힘든 일을 할 때면 그 문장들이 떠오른다. 첫 문장에서 ‘민족중흥’ 대신 힘든 일들을 입력하면 국민교육헌장을 다 함께 외울 때 배경 음악으로 나왔던 트럼펫 소리까지 잔잔하게 다시 들려오는 것 같다. 나는 ‘자녀양육’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나는 ‘복음 전파’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나는 ‘영혼 구원’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우리는 그리스도인 부모가 되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나는 전업 엄마의 길을 택하면서 특정한 직장이 아닌, 내 가정에서 프로가 되기로 했다. 직장에서 프로로 일을 하고 급여를 받듯이, 하나님이 사장님이신 내 가정에서 수라간 나인부터 왕비까지 담당하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기로 했다. 아이가 약해서 두렵고 힘들었지만, 하나님을 배워 가는 엄마가 된 일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집으로 출근하는 프로 엄마, 하나님이 임명해 주신 프로 엄마가 된 나는 지금까지도 나를 아마추어 엄마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엄마’라는 이름을 나에게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여성으로서 차별과 멸시를 받았던 우리의 엄마들은 갖은 고생을 하며 잘 키운 딸들에게 “너는 나처럼 살지 말라”고 가르쳤다. 가족에게 얽매여 밥하고 빨래하고 아이 낳고 남편만 바라보는 삶은 무의미하니, 손끝에 물도 대지 말라고 무언의 유언을 전했다. 고생하던 엄마를 보고 자란 나 역시,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았더라면 ‘엄마’라는 이름을 여성의 역할 중에서 가장 짐스럽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게 되면서 나는 ‘엄마’라는 말에 담긴 축복의 비밀들을 깨닫게 되었다. 성경을 통해 배운 진리는 내가 ‘엄마’ 되었음이 큰 축복이라는 것이다. 자녀가 내 뜻대로 되지 않고, 일상이 화려하지 않더라도, ‘엄마’라는 사명은 가슴 뛰는 일임을 알았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하는 사랑의 수고는 결코 하찮거나 볼품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가장 믿을 만해서 내 아이의 생명을 맡겨 주신 사람이 바로 엄마다. 엄마가 정년도 없이 그 누구에게도 월급을 받지 않는 건 ‘엄마’의 가치가 너무 귀해서 세상의 월급으로는 환산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엄마는 생명을 유업으로 받을 자를 양육하는 귀한 일을 하는 전문적 여성이다.
  21세기에는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를 열고 응답할 수 있는 신앙 인격으로 성장하면서 쓰임 받을 차례다. 그런 아이들을 양육하는 가슴 뛰는 일을 이미 시작한 사람들이 바로 부모다. 부모의 역사적 사명은 바로 자녀양육이다. 자녀를 선물로 받은 부모는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을 받게 될 소중한 사명자들이다.

배우고 실천하는 포로 엄마가 되라

하나님의 기준을 배우기로 한 나에게, 실천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나에게, 하나님은 풍성하게 가르쳐 주셨다. 나는 날마다 성령 충만함을 입고, 내가 해야 할 것들을 배우고 기도하는 일을 배웠다. 말씀은 내가 죄인임을 더더욱 절실히 깨닫게 했고, 기도는 말씀대로 내가 죄에서 깨끗하게 됨을 체험하게 했다. 스스로 죄를 해결할 능력이 없으니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감사하고 기뻐했다.


말씀을 배우고 순종해 보지 않았으면, 구원만 겨우 받는 인생을 살 뻔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순종한 사람들은 성경의 약속을 체험한다. 음식을 실제로 먹는 것과 지식으로만 아는 것은 천지 차이다.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뿐 아니라 그런 음식을 먹어야 한다. 영의 이치도 똑같다. 단 한가지 말씀이라도 믿음으로 그대로 실천해 본 사람만이 말씀대로 반드시 이뤄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살게 된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부모가 실천하지 않는 것은 자녀에게 아무 영향을 끼칠 수 없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열심히 배우고 배운대로 믿고 실천하면, 상상도 못했던 결과들이 인생에서 펼쳐지게 된다. 그러나 기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실제 행동으로 따르는 사람만이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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