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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52)복음의 나팔수, 김영옥, 김형태 목사의 4대 헌신 (1871~1952)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0.01.08 16:43
  • 호수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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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 목사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관장,본지 논설위원)

1대 김영옥 목사, 2대 김은석 목사, 3대 김형칠 김형일 김형태 김형달 김형숙(형훈) 목사,

4대 김형규 김대규 목사

김영옥은 황해도 배천군 해월면에서 1871년에 태어났다. 그는 1885년경 장연 소래로 출가한 누님을 찾아갔다가, 거기에서 선교사인 언더우드 목사에게서 전도 받고 세례교인이 되었다. 언더우드의 마부로, 성서공회의 매서인(賣書人)의 직분을 거쳐 1894년경 선교사 모삼열 목사의 조사(助事)가 되었다. 그는 모삼열(Samuel Noore) 선교사와 함께 경성으로 와 복음을 전한 결과 예수를 믿게 된 신도들이 모여 지금의 서울 종로5가 연지동에  연못골교회를 이루었는데, 그 후 세월이 지난 1967년 12월에 그의 손자 김형태 목사가 연못골 교회 (지금의 연동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 할 수 있다. 김영옥은 열정적인 복음 사역자로 그의 고향인 황해도 해월면에 강물이 흘러, 배편으로 경성 마포나루까지 교통이 가능했다. 김영옥은 이곳을 왕래하여 전도한 결과 배천, 평산, 토산, 금천, 금북, 금성, 적성 교회 등이 개척되었다. 1901년 말부터는 선교사 오월번(Henry G. Welbon)의 조사가 되어 경기도 양주, 포천, 연천 등지와 강원도 철원, 양구, 화천 등지에 전도하여 교회를 개척하였고, 1907년 9월에는 선교사 공의회(公議會)가 결의하여 김영옥은 연천 사장교회 장로가 되었다. 김영옥은 1911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9월 목사안수를 받고 경북의 안동교회에 부임했으니 그의 나이 40세였다. 당시 경상남북도에서는 단 2명의 목사가 있었다.  평양신학교 제4회 졸업 동기생인 홍승한은 대구제일교회 목사가 되었는데, 그는 5년 후에 선교사로 중국 산동성에 파송되어 김영옥 목사만 경상남북도에 유일한 목사로 남았다. 그는 안동교회 초대목사(1911년 9월~1921년 1월)가 되어, 좋은 교회로서의 기초 돌을 놓았다. 특히 1919년 안동지역 3.1만세운동을 주동했다가 심한 고난을 당했다. 그는 독립자금모금 관련 사건으로 일본 경찰로부터 많은 고문을 당했지만, 평생을 조국 독립과 복음 전파에 힘을 쏟았다. 1939~1942년 다시 안동교회에 다시 와서 목회하였다. 그의 헌신을 기억한 경안노회는 ‘경안노회 공로목사’로 추대하였다.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을 축복하셔서 아들 김은석 목사는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경북 풍기교회 목사로 시무하다가 일본 나고야 서부 한인교회 목사로 가셨는데, 조국 독립운동에 가담하여 1년 반 동안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에는 김천소년교도소 교화과장을 시작으로 인천과 서울에서 교정 사역을 하다가, 1952년 인천소년교도소 관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리고 김은석 목사의 아들 형칠, 형일, 형태, 형달, 형숙 5형제가 목사가 되었다.
  3대 목사인, 김형칠 목사는 경북과 경남 일대에서 목회하였고, 둘째 김형일 목사는 미국 한인교회에서 시무했으며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회장을 두 번 역임했다. 셋째 김형태 목사는 연세대학교 교목과 서울 연동교회 목사로 시무하면서 통합측 총회장을 역임하였다. 넷째 김형달 목사는 미국에서 영주하면서 외항선교와 일본인 교회를 목회했다. 다섯째 김형숙(형훈) 목사는 군목으로 제대하고 뉴욕에서 목회하였다. 4대 목사인, 김형칠의 장남 김형준 목사는 미국에서 중국선교에 힘쓰고 있다. 김형칠의 차남 김형규목사는 뉴욕에서 교회를 시무하며, 김대규 목사는 훌러신학대학원에서 역사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목회를 하고 있다. 김영옥 목사의 땀과 눈물의 헌신은, 증손자 4대까지 목회자의 길을 걸어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 시키는 명문 가정으로 뻗어가고 있다.

연동교회 설립자 김영옥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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