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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예수의 복음사역(2)예수의 선포: 하나님나라의 복음(2)
  •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
  • 승인 2020.01.02 12:45
  • 호수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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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요한의 설교는 임박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증언이었고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의 불에 관한 메시지는 그의 설교의 중심이었다. 나사렛 예수는 세례자 요한이 예언한 하나님의 나라가 올 때가 충족되었음을 말씀하신다. 예수는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고 설교하였다. 

III. 하나님 나라의 복음

2. 구약의 “하나님의 나라” 약속

바벨론 포로시기에는 이사야, 예레미아, 에스겔 등 예언자들은 바벨론 포로에서의 해방을 약속으로 선포하였다. 그러나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스라엘 민족의 국가적 차원을 넘어선 실재로 선포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 나라는 다가오는 미래의 약속으로 주어졌다. 하나님 나라는 역사적 실재에서 종말론적 실재가 된 것이다. 미국의 구약학자 존 브라이트(John Bright)가 말한 바 같이 구약은 ‘지붕이 없고 네 기둥만 있는 성전’ 같은 것이다. 구약은 약속만 있고 성취되지 못했다. 이 성취는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에서 성취될 것이다. 이 성취를 증언한 책이 바로 신약이다.

3. 회개와 믿음, 하나님의 나라 시민의 조건

세례자 요한은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회개의 설교를 하였다. 당시 그에게 나아온 사람들은 죄를 고백하고 요단강에서 물 세례를 받았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마 3:5-6).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이 있다. 그것은 회개이다. 하나님 나라는 이 나라를 소망하고 자기의 허물과 잘못을 뉘우치고 새 삶을 살려는 자들의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악한 마음과 행실을 뉘우치고 돌아서서 하나님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고 새 삶을 사는 자들이 들어간다. 복음서 저자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을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는다고 증언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 1:12). 이들은 세상의 혈육으로 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난 자들이다: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난 자들이니라”(요 1:13).

구약의 예언서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 구약의 예언자 다니엘은 다음같이 증언한다: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리라”(단 7:18). 그러나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적그리스도가 일어나 때와 법을 고치며 권세를 가지고 상당기간 박해하는 것을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 7:25). 그러나 하나님은 적그리스도를 심판하시고 적그리스도의 권세를 빼앗고 인내와 고난의 골짜기를 통과한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상속케 하실 것이다: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단 7:26-27).

역사의 종국에는 하나님의 심판에 의하여 적그리스도의 권세는 멸망되고 세상의 권세는 메시아이신 그리스도에게 위임될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폐하지 않는 영원한 나라요 모든 권세자들이 그의 지고한 권세에 복종하게 될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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