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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139회)5부 가정을 설계하라(20)
  •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승인 2020.01.02 12:09
  • 호수 468
  • 댓글 0
 
당신의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계하라(16)

“당신의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계하라”를 필자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가정의 설계를 1) 부모를 떠나는 설계, 2) 부부연합의 설계, 3) 부부의 성(性) 이 존중되는 설계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며, 금주부터는 4) 용서가 성립되는 설계 중 갈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갈 등  
Parsons는 이러한 갈등 현상에 대하여 말하기를 어떤 체계 내의 치료받아야 할 “병” 즉, 일탈 행동(deviant behavior)이라 하여 갈등이 그 사회와 조직을 붕괴시키고 오염시키는 질병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Collins는 부부관계에 있어서 갈등의 원인과 유형을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분류하였다.

 첫째로 잘못된 의사소통, 둘째로 방어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의 태도, 셋째로 서로 간의 긴장 상태를 야기하는 성(性), 역할, 신앙, 가치관, 욕구, 금전 등의 요소들, 넷째로 부부관계 외의 외부에서 오는 압력, 다섯째로 결혼생활과 일상생활에서 오는 권태감 등이 부부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Bowen에 의하면 부부갈등의 원인이 정서적 문제, 정신적 문제, 신체적 문제, 자녀문제에 있다고 하였으며, 한영춘은 성격 차이, 사회 문화적 배경 차이, 역할기대의 차이, 경제적 문제, 성관계로 인한 긴장, 자녀교육문제, 친척 문제를 들었고, Madden & Bulman은 돈의 소비, 친척관계, 가사분담과 자녀 보호,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들었다. 또한, 한남제에 의하면 부부갈등 요인조사를 한 결과 재정적인 관리의 문제, 친적 관계, 성격 불일치, 배우자의 무관심과 부정행위 등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배민자는 부부갈등을 조사한 결과 성격 차이, 시가의 가족 문제, 경제적 이유, 남편의 음주, 가정에 등한시, 성적 불만, 여자 문제, 애정 부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Landis 성격적인 요인, 종교의 차이, 나이의 차이, 교육의 차이, 경제적 배경, 결혼 전 사회적 지위 등을 지적했다. 또한, 김양희의 조사연구에 의하면 자원 배분과 관련된 부부갈등은 합의를 통하여 해결하는 비율이 높지만, 복종, 회피, 협박, 폭력 등의 부정적 해결양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었고, 권위의 차이로 인하여 발생한 부부갈등은 회피 기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56%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여성개발원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부인이 참는다’가 38%로 가장 많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28.7%), ‘말을 안 한다.’(20.0%), ‘서로 피한다. 남편이 참는다’(1.2%) 등으로 분석되었다. 이렇게 선행된 연구 결과들을 볼 때, 한국의 부부들은 부부갈등이 발생하였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부인은 남편에게 복종하거나, 갈등을 해결하기보다는 회피하지만, 남편은 부인에게 복종을 강요하거나 협박, 폭력 등을 행사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부부갈등 현상으로 현대 사회의 가정은 파괴의 위기에 처해 있다. 미국의 경우 첫 번째 결혼의 이혼율 41%, 재혼 후 이혼율 60%, 그리고 세 번째 결혼의 이혼율은 73%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가 있다. 한국의 경우는 2012년 혼인은 32만 7천 1백건으로 전년(32만 9천 1백건)보다 2천 건이 감소(0.6%) 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이혼율을 가지고 있으며, 20-30부부이혼보다 40-50부부의 이혼율이 20-30%가 높다. 결혼한 부부들이 다양한 부부갈등의 요인들을 해결하지 못하여 미움과 분노의 절벽에 서서 배려와 용서라는 길을 선택하지 못한 채 서로를 원망하며 각자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이는 부부관계가 어느 사회이건 현대화되고 사회와 문명의 발전과는 관계없이 오히려 문화적 요건과 사회적 여건이 발달한 선진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정상적이고 건강한 관계성이 무너지고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부부들은 회복과 치유를 위해서 보여이는 가치에서 보이지 않는 가치로의 전환점을 찾아 용서와 화해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다음 호는 제5부 가정을 설계하라 21, 당신의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계하라 17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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