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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녀 양육법엄마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을 만든다(4)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12.16 16:17
  • 호수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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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영 작가(기성 하나교회 최종명 목사 사모)

말씀을 암송하게 하라

지금 이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웃지만, 믿음이 연약한 그 시절에 내가 가장 먼저 순종한 말씀은 신명기 6장이었다. 성경에 관해 초보 지식도 없으니 다만 써 있는 그대로 따라 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로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신명기6:6-9)
  나는 이 말씀대로 말씀 카드를 만들어서 테이프로 승호와 나의 이마에 붙이고, 팔찌로 만들어 손목에 매고, 문설주와 바깥문에 붙이고, 집을 나가고 들어올 때나 앉았을 때나 누웠을 때 말씀을 외우고 설명해 주었다.
  이 놀이는 암송 놀이로 이어져서, 유치원 때부터 승호는 〈365일 말씀카드〉에서 그날의 말씀을 현관에서 외우고 기도를 받고 집을 나섰다. 이 일은 우리 집의 가장 중요한 일과였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사실 하나님은 성경암송을 통해 우리에게 커다란 선물을 통해 우리에게 커다란 선물을 주셨다. 승호가 사법시험 공부를 하면서 보니까 어릴 때부터 날마다 말씀을 외우던 암기력이 결정적인 도움이 된 것을 알았다.
게다가 성경암송은 성령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회개와 순종의 능력도 함께 가져다 주었다. 성령님이 임해야 죄에 대해, 의에 대해 깨닫게 된다.
 
성경을 가까이 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믿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주교양 양육법의 기초는 가정예배와 성경암송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기준으로 배우고, 기도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자녀양육은 없다. 분주한 이 시대에 자녀와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는 거룩한 산제사다. 가정예배의 관건은 하나님 사랑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성경은 예수그리스도가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이시라고 했다.(요한복음 14:6) 성경은 관념을 기록한 책이 아니라 실체다. 성경을 지식적으로만 대하면 곤고함과 하나님과의 거리감만 체험하게 된다. 이 사실을 나는 특별히 자녀양육과 가정생활과 나의 영적 성장 속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통해 날마다 체험했다.
 구원받는 성도는 갓난아기처럼 신령한 젖을 사모하고, 어린이와 청년을 자라고, 아비가 되라고 하신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성경이다.

 기도훈련 시키자

기도를 가르치는 일은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한다. 감사하는 기도를 배운 자녀는 무슨 일이든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품을 지닌 자녀로 자라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 크고 작은 일에 기도 응답을 체험하며 자란 자녀는 일평생 기도를 잊지 않는 자녀로 자라게 된다. 회개하는 기도를 배운 자녀는 하나님께 용서받는 법을 배우며, 부모의 잘못까지도 용서할 수 있는 성숙한 아이로 자라게 된다.
  나는 승호가 성장하면서는 항상 말씀을 먼저 읽고 기도하는 습관을 가르쳐 왔다. 자칫 간구하는 기도만 하다 보면,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만을 구하는 어리석고 이기적인 신앙이 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연세대의 기숙사 시절과 신림동의 고시원 시절을 거쳐 사법연수원에 있는 현재까지도 승호가 항상 말씀을 먼저 읽고 기도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해 주셨다.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는 기도는, 자신의 소원만을 간구하는 기도와는 차원이 다르다.
  하나님은 어린아이과 같이 순수하게 기도하라고 하셨지만, 깊은 기도의 단계도 선물로 주시는 분이다. 사법연수원에 들어간지 얼마 후에 승호는 훨씬 깊은 기도를 체험했다고 한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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