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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 47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기수 박용묵 목사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11.20 17:08
  • 호수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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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헌곤 목사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관장, 본지 논설위원)

박용묵 목사는 1918년 3월 경북 청도에서 부친 박정범 영수와 모친 이동녕 집사의 6남매 중 3남으로 태어났다. 장로교총회가 실시하던 성경통신과를 마쳤고 이듬해 총회교육부의 교사 양성과를 졸업하였다. 만주로 건너가 길림신학교에 입학하였는데, 재학 중인 1937년에 북창교회를 개척 시무하다가 1939년에 길림신학교를 졸업했다. 그해 의성 양지교회 이분례 여사와 결혼한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사카 외국어학교 영어과를 졸업한다. 광복 후 귀국하여 면서기 등을 하다가 장티푸스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가 목회자로 재헌신한다. 1947년 경북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박사교회 위임목사로 시무하다가 1951년 대구 문화교회에서, 1955년부터는 대구 동신교회에서, 1963년부터 영등포 대길교회에서 20년 등 40여 년간 목회사역에 헌신하였다.
  박용묵 목사의 중심사역은 목회, 부흥운동, 저술로 집약할 수 있다. 박 목사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부흥회를 인도하였다. 그의 메시지의 핵심은 십자가 신앙이며 사랑이었다. 그는 1,000회 이상의 부흥회를 인도하며 복음을 선포하였다. 1970년 2월 15일, 17명의 부흥사들이 영천교회에 모여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를 조직한다. 이 모임에서 박용묵 목사가 회장으로 추대된다. 부회장에는 임영재 목사, 조용기 목사, 총무에 신현균 목사가 선임되었다. 여기서 박용묵 목사의 부흥사계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는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리더로서 목회와 부흥사역의 균형을 이루었다.
  박용묵 목사는 ‘시조시인’으로도 명성이 있다. 그의 시조집 「신애보」(1952년 초판)는 여러  사람들에게 바른 신앙을 고백하게 하였다. 그의 대표작 ‘임타령’을 소개하면, ‘임의고통 비교하면 고통 될 것 없사오나/ 연약하온 이 내몸엔 이것 또한 중하오니 / 임의 품에 나를 안고 눈물 씻어 주사이다// 먹는것도 임을 위해 입는것도 임을 위해/ 임을 위해 사옵다가 임을 위해 죽으리니/ 사랑하는 임이시여 나를 도와 주사이다// 이것은 주님을 향한 그의 고백이었다. 박용묵의 호는 ‘영파(靈波)’이다. 즉 ‘영적 파도’인데, 그의 메시지가 그렇게 전해지기를 열망하는 호소이다. 박 목사는 평생에 28권을 저술하였다. 특별히 효(孝)에 대한 설교는 지금도 감동을 주고 있다.
  박 목사는 대길교회에 시무하면서 인도선교의 초석을 놓는다. 그의 전략은 현지인을 한국에 데려와 신학교육을 시키고 목사로 안수하여 인도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이다. 인도 청년 노수길 (한국 이름)이 한국에 와서 대길교회 소속으로 총신대 신대원에서 공부하고 목사가 되어 한국 여성과 결혼하여 인도 선교사로 파송되었다. 노수길의 동생이 이를 따라 하였고 이것이 바탕이 되어 인도에 ‘코인(Korea-India) 신학교‘가 설립되었다.  박용묵 목사에게는 6남 1녀의 자녀가 있다. 장남 박재천 목사(한국문인교회 시무)는 교목으로 청소년 선교와 시인으로, 차남 박재형 장로(명지병원. 대길교회)는 서울의대 교수로, 장녀 박성순 권사는 교회 반주자로, 삼남 박재열 집사는 여행업계에서, 사남 박재섭 목사는 기쁨의 교회에서 사명자의 길을 가고 있다. 오남 박상은 장로(군포 지샘병원. 분당 샘물교회)와 육남 박상진 목사 (장신대 대학원장)은 쌍둥이로 생명 사역을 펼치고 있다. 박용묵 목사의 3대가 되는, 박재천 목사의 장남 박양현 목사는 안양샘병원 원목실에서 사역하고 있다. 3대 후손은 총 16명이다. 후손들로 조직된 ’영파선교회’는 매년 해외로 단기선교를 떠나 박용묵 목사의 신앙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박용묵 목사와 7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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