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영 목사(예장합동 현리교회, 두란노비전신학연구원 원장)

2. 청지기론

4) 청지기의 교회사역
ⓐ 교사의 정의
교사는 교회 교육의 책임을 맡은 자로써 막중한 임무를 지니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의 부흥은 교회자체 내에서 신앙과 인격적으로  훈련된 무보수의 충직한 교사들이 있어 교사 수급에 무리가 없이 계속적으로 교육을 연결성 있게 할 수 있음이 숨길 수 없는 현실적 장점이며 하나님 교회의 특권이다(마28:20). 교사 직분은 하나님께서 초대교회 때부터 교회의 중요한 청지기로 세우신 것이다(엡4:11).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교회의 터를 닦은 청지기였다면(고전4:10), 교사들은 교회를 튼튼하고 아름답게 건축한 청지기들이다(엡4:13-15). 교회가 교회답게 되려면 진리전파, 올바른 성례, 권징 등이 있어야 하고 전도와 교제가 생활화 되어야 한다. 이를 시행토록 가르치고 추진케 되므로 교회는 양적과 질적의 성장이 힘을 얻게 된다.

ⓑ 교사의 자격(롬12:3-8)
교회 교사는 청지기 직분이다. 청지기는 받은 은사에 따라 충성하는 직분이므로 하나님께서 가르치는 은사가 있기에 가르치는 교사로 내게 선택함을 주신 것이다. 교사는 남을 바르게 교육하고 성장토록 돕는 일이기에 무엇보다도 다방면에 타인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특히 신앙교육이 우선인 교회 교육은 신령적 부분에서 거듭남(고후5:17)의 체험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도 사회적 교사였던 니고데모에게 신앙적 첫관문인 일꾼 조건으로 거듭남을 권고하셨다(요3:3-10). 이후 계속적 신앙 활동의 에너지는 성령의 역사와 충만함이다(행1:8, 눅4:1, 롬12:6, 고전2:13). 남을 가르치는 일은 지식을 전달하고 지혜를 깨우쳐 주는 것으로 교사 자신부터가 지혜의 충족함이 선결되어야 한다(엡1:17, 딤후3:15, 고전1:30). 이 지혜는 오직 성령 안에서 얻을 수 있기에(딤후3:16-17) 교사는 부단한 성경적 지식을 스스로 답습하므로 성경에 무지나 무식해서는 안 된다(마4:23, 막4:34, 막6:34, 눅4:18, 요3:2-8, 행1:3).
교사는 소명감과 사명감이 투철해야 한다. 사도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롬 1:1) 했다. 그는 주님 사역을 위해 ‘택정함을 입었으니(소명)’ 했고,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사명)’라고 했다. 청지기인 교사는 하나님께서 아무리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은혜의 선물인 구원과 교사의 직분을 주셨다 할찌라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위해 버리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행6:10, 갈1:15).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 일꾼된 신앙 교사로써 역할과 임무수행을 올바르게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사로써 열심히 가르친다 할찌라도 하나님 뜻에 부합하지 못한 교육이 될 수 있고, 자기 주관이나 사고나 감정에 의한 사심적 종교 교육으로 성경적 방향 설정에서 빗나가기 때문이다(엡4:1-2).

C. 성가대원(엡5:19)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은 성전에서 찬송할 성가대원을 사천 명이나 두었다(대상23:5). 성가대는 예배를 찬양으로 하나님과 예배를 위해 봉사하는 청지기이다. 찬양은 하나님 창조를 인정하고 그 크신 뜻에 감사하여 영광을 올려 드리는 피조물들의 최고의 숭배행위이다. 그러기에 찬양하는 모든 피조물들은 겸손하고 진중해야 하고 전심을 다해야 한다. 일반계시 속에 자연 만물을 다양한 자연 변화를 통해 하나님께 무언의 찬양을 시간 속에서 사계절 다 드리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 받은 우리 인간들도 구원의 감격과 감동으로 숨질 때까지 찬양은 영원해야 한다. 특히 교회의 성가대원은 교회의 공동체를 대표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며 회중의 예배에 있어서 풍성한 영성을 진작시킴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교회 공동체의 일체감을 갖게 해야 한다. 예배중 성가대가 부르는 찬양은 구원 받은 자들이 부르는 영혼의 노래가 되어야 한다(시96:5, 103:19). 또한 죄를 씻으시고 거듭나게 하시며 성경케 하시는 성령에게(시21:13) 드리는 찬양이 되어야 하고, 성삼위 하나님께 존귀와 영화를 드리는 영적 찬양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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