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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단헌법으로 교회문제 해결해야!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11.14 10:49
  • 호수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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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각 교단마다 질서유지를 위한 교단헌법이 있고, 교단헌법은 최소한의 교단질서 유지를 위한 것으로 소속구성원은 총의에 따라 제정된 교단헌법을 철저히 지키고, 범법했을 때는 상회의 판단에 순응해야한다.

그러나 한국기독교역사 130여년을 이어오면서 교회분쟁을 교단의 중재나 교단헌법에 의존하여 해결보다는 사회법정의 판단을 신뢰하고 있어 새로운 국면에 도달했다.

지난 10월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한국기독교학술원(원장 이종윤 목사)이주최한 ‘제55회 학술공개세미나’를 개최하고, “예수에 대한 재판”이라는 주제로 예수의 죽음에 대한 최종책임이 로마총독 빌라도에게 있는 것인지, 유대인의 최고법정기관인 산헤드린(공회)에 있는 것 인지를 조명하기 위해 발제했다.

발제자로 나선 연사들의 공통된 의견은 유대인의 산헤드린 법으로는 회개와 교훈 그리고 약간의 신체적 징벌을 가할 수는 있었지만, 예수를 사형에 처벌할 수가 없기에 법적근거가 있는 로마법정에 고발하게 되었고, 예수는 죄가 없었지만 선동과 함성을 유도하여 여론에 의한 정치재판으로 십자가 처형을 내리게 한 것이다 고 결론지었다.

여기서 우리가 유의해야할 것은 유대인의 귀족들이 자기들의 정치에 걸림돌이 되는 예수를 회유나 설득으로는 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으로, 오직 죽여야 한다는 결론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오직한가지 로마법정에 세워 어떻게 하든지 이 세상에 존재하지 못하게 하는 한가지에만 몰두했다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들의 분쟁을 분석해보면 교단헌법의 판결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팽배해있고, 상대에게 용서와 사랑은 없고, 치명적인 처벌만을 요구하는 실정이여서 무조건 사회법으로 몰려가는 풍토가 조성되어 있다.

한국기독교학술원 세미나의 결론은 교회의 문제는 교단헌법이 해결해야하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각 교단은 정보공유를 통해서 인권존중과 폭넓은 이해가 될 수 있는 좀 더 세밀한 헌법조항을 보완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헌법문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또한 교단재판위원회가 법에 의한 판결을 명확하게 해서 원고와 피고가 납득할 판결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지금처럼 빌라도재판과 같이 정치재판을 하고, 유대인의공회처럼 여론재판을 한다면, 죄 없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판결이 지속될 것이고, 세상법정의 사법적 형식만 빌려 행해지는 사법살인이 벌어진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 교회분쟁은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에 근거한“체데카 정신”에 따라 해결해야하고 국가정부와 진지한 협의를 통해 사회법정에서의 교회분쟁은 교단헌법으로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최소한의 형사적 책임만을 다룰 수 있도록 합의가 있어야 한다.

지금도 수많은 교회들이 분쟁하고 있으면서 교인들은 집단으로 대모하고, 개인적인 피켓시위를 하는 등 해결책을 호소하고 있으나 교회지도자들 중에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는 사이에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불신과 교인들의 예배거부현상이 확산되고 있어 종교개혁 500년이 지난 이 시점에 다시개혁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은 물론 불신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교회의 젊은 세대들이 교회를 등지고 있다.

오늘날 교회의 분쟁은 교회재정에 대한 부정과 목회자의 역량부족 그리고 대다수 약속불이행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목회자취임 후 상당기간에도 불구하고 교회부흥이 없게 되면 시비가 유발되는데,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목회자의 책임이 대부분이고, 목회자가 해결하면 90%이상 해결할 수 있는 상황으로 분석됐다.

시행착오와 분쟁에 대한 원인분석이 끝났으면, 교회분쟁수습 제1순위는 교회를 살리는 방향으로 지금부터 목회자가 책임지고 수습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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