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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여행(10)오병이어(요 6:1-15)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10.23 16:14
  • 호수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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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성 목사(송현성결교회)

오병이어 표적은 사복음서에 모두 언급되어 있는 아주 중요한 표적입니다. 이 표적을 통하여 예수님은 자신의 정체성을 계시하여 주십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우물가의 여인에게 자신을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물로 자기계시를 하셨습니다. 6장에서는 생명을 공급하시는 떡으로 자기 계시를 하십니다. 결국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공급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일곱 가지 표적 중에서 네 번째 표적인 오병이어 표적은 생명의 떡에 대한 설교를 중심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오병이어 사건은 사복음서가 모두 기록하고 있지만 요한복음의 표적이 공관복음서의 기사와 다른 점은 생명의 떡에 대한 설교의 서론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오병이어 사건 자체로서 보다는 생명의 떡으로서의 예수님의 자기선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1절에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라고 하였습니다. 갈릴리 바다를 가운데 두고 서쪽인 가버나움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면 동쪽은 벳새다이며 거리는 6.4km 정도 되었습니다. 벳새다는 베드로와 안드레와 빌립의 고향이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을 중심으로 전도하셨고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병을 고치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곳으로 이동하셨는지에 대하여 요한은 그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지 않으나 휴식을 위하여 한적한 곳을 찾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공관복음을 통하여 이 사건 전에 열두제자들이 갈릴리 전역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휴식을 취하게 하며 그들에게 따로 말씀을 가르치고자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휴식시간은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과 만나는 기도의 시간이 큰 휴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무리들은 한적한 곳을 찾아가시는 예수님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건너가시는 것을 그들은 보았고 육로로 재빨리 돌아가서 예수님보다 먼저 벳새다에 도착되어 있었습니다. 무리들을 피하여 건너오신 예수님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다시 사람들과 마주친 것입니다. 모처럼 사람들을 피하여 조용한 시간을 갖기 원하셨지만 사람들이 뒤로 돌아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탓하거나 물리치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막6:34에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피곤하고 쉬고 싶고 기도하기를 원하셨지만 나 중심이 아니라 저들을 먼저 생각하셨고 육로로 돌아온 갈금한 무리들의 심령을 살피시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돌보아 주셨습니다.
     49-50절에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디베랴 갈릴리 바다 건너편은 요단강 동편 벳새다를 의미합니다. 그곳을 빈들 이라고 합니다. 광야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요단강 서편에 계시다가 오병이어의 표적을 행하시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동편으로 이동하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만나를 주시던 장소가 광야였기 때문입니다. 만나를 주셨던 장소와 동일한 장소의 배경에서 오병이어의 표적을 행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성도들이 살아가는 인생의 여정을 우리는 광야와 같은 생활이라고 합니다. 광야와 같은 생활에서 하늘의 참 떡이신 예수님을 먹어야만 참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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