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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 42 )한국교회 거인 이봉성목사( 1924~2001 )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10.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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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 목사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관장본지 논설위원

한반도 서남단 끝자락의 증도 섬에서 유교의 가문에서 태어나 12살 때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가 개척한 교회를 통해 삶의 희망을 발견하였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다. 이후 서울신학대학교에 입학한 후 군목으로 헌신하여 중령으로 예편하고 목포상락교회에 부임 후, 교회에 새로운 땅을 준비하고, 신축을 마친 후 교단 총무로 12년 동안 사역한다. 그가 교단발전의 행정적, 선교적, 교육적 토대를 이룩한 후, 성서공회, 기독교서회, 찬송가공회, 기독교신문에 대표로 부임하여 적자재정을 흑자재정으로 올려놓았고, 통일찬송가를 발간한 것은 큰 업적이었다. 교계 연합사업에 헌신하며 화해의 중재자! 한국교회 거인! 이봉성 목사!

1935년에 증동리 마을에 교회가 세워졌고, 그의 인생에 멘토요 사부이신 문준경 전도사를 만났다. 그는 동생 만성(후에 기성 총회장)과 열심히 교회를 출석하였고, 하나님의 사랑을 일평생 전하는 전도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헌신하였다. 이러한 이봉성을 눈여겨본 문 전도사는 이 집사를 임자도 진리교회에 전도인으로 파송한다. 그리고 믿음의 딸과 중매 결혼시킨 후, 1947년 서울의 경성신학교(현재 서울신학대학교)에 입학시킨다.

 

1950 한국전쟁시 그의 목양지였던 임자 진리교회에 대학살이 있었다. 1300여 명 주민 가운데 좌우익의 갈등으로 2700여 명이 죽었던 아비규환( 阿鼻叫喚 )이었다. 공산좌익의 주된 세력이 떠난 후, 이봉성 전도사가 임자도에 들어갔을 때 망연자실( 茫然自失 )할수 밖에 없었다. 교인들 대부분인 48명이 순교 당했는데 이중 교인 20여 명은 10월 4일 저녁, 이판일 장로 집에서 수요 예배드리다가 3km 끌려가 5일 새벽에 타살당했기 때문이다. 이 전도사는 환란 속에서 신자들을 지켜주지 못한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 회개하며 며칠 동안 철야기도를 했다. 이때 이판일 장로의 장남 이인재 집사가 군인들과 함께 목포에서 들어와, 공산 좌익세력 10여 명을 잡아 왔다. 그날 밤, 교회에서 밤을 새우며 복수의 칼날을 세웠을 때 이봉성 전도사는 함께 울면서 그를 위로하고 원수를 용서하라는 주님의 말씀으로 권면했다. 다음날, 이인재는 문준경, 이봉성전도사 두 분의 권고를 받아들여 가해자들을 용서하고 예수님을 믿게 하고 1954년부터 신학공부를 하면서 가해자를 대상으로 목회를 했다.

이봉성 전도사는 1952년 목사안수를 받고 군목을 지원했다. 그의 군목생활에서 그의 리더쉽을 인정받아, 지휘관들이 깍듯하게 목사님! 존칭어를 사용했으며, 참모회의를 시작할 때마다 이 목사의 기도로 시작했다. 그가 전역 후 상락교회에 사역하면서 OMS가 운영하는 세계구호위원회 전남지부장이 되어 가난에 허덕이는 도서민을 구제하는 일과 목포에 장학관을 세워 섬 출신 학생들에게 거쳐를 해결해 주었다. 군사정권이 민간인들에게 정권을 이양할 때, 실세인 김종필씨가 찾아와, 목포시장을 맡아 달라는 간청이 있었지만, 그는 목회자의 길을 고집했다. 이봉성 목사는 1973년에 교단 총무로 선임되면서 예성과 기성의 연합에 공로자였으며, 강남의 대치동에 242평의 대지에 연건평 1012평의 성결회관 건축을 마친다. 그리고 교세가 배로 성장하였다. 해외선교위원회를 발족시켜 1981년에 최초의 태국선교사로 파송하기 시작하여 현재 58개국에 621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하는 교단이 되었다. 목사님은 2001년 마지막까지 교역자 연금을 안정시키고, 영원한 안식처인 주님의 품에 안기었다. 그의 시신은 유언대로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중앙대병원에 기증되었다. 그의 자녀 5남매, 이태학목사 이희숙권사 이성숙집사(권의현장로) 이중학집사 이현숙집사는 선친의 뒤를 따라 진리의 길을 걷고 있다. 이봉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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