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영성과 열린 목회·지역주민을 섬기는 교회상 추구

제자훈련과 젊은 감각의 교회상·투명한 교회운영이 관건

헌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성결교회 부흥 고무적

지난 1970~80년대 한국교회는 한국사회 속에서 환영을 받으며, 세계교회가 놀랄 정도로 교회부흥을 이룬 것이 사실이다. 개척교회가 세워지면 대부분의 개척교회들이 수개월 안에 자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일상적인 모습이었고, 이를 지켜본 외국 교회들은 경이로운 한국교회의 모습을 지켜보며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사용하고 있다’는 확신을 의심하지 않았다.

수많은 국가의 목회자들과 기독교인들이 한국교회를 찾아 하나님의 역사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모여들었고, 한국교회의 모델을 배워 자신의 교회에 접목하기 위해 한국교회를 유심히 살폈다.

이때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교회는 2009년 현재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 하고 있으며, 수많은 기독교 NGO 단체들이 국내외에서 왕성한 봉사와 구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종교단체 중 기독교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회복지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성장이 긍정적인 측면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목회자의 수요가 급증하자, 무자격 목회자들이 양산되기에 이르렀고, 급기야 일부 교회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사회의 빛으로 살아가기보다는 사회에서 발생한 각종 대형사건에 연루되면서 한국교회의 공신력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투명한 개념의 ‘사랑실천’을 등한시 한 것과 일반적인 도덕과 윤리보다 상위개념인 종교적 신념을 갖고 있는 신앙인들의 삶의 행태가 일반인들의 삶과 비교해 다를 것이 없다는 공감대의 확산은 결국 한국교회의 부흥을 막고 말았다.

이에 한국교회를 걱정하는 의식 있는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교인들은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기치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한국교회는 현재 개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상에 존재하는 교회는 완전할 수 없기에 교회는 계속해서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이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의식 있는 목회자들의 생각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서서히 독버섯을 제거하고, 보다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찾기 위해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교회, 특히 성결교회의 부흥이 돋보여, 한국교회를 향한 희망을 노래하게 하고 있다. 신길교회(이신웅 목사)를 비롯 신촌성결교회(이정익 목사), 전주바울교회(원팔연 목사),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 잠실효성교회(김홍양 목사), 서광교회(이상대 목사) 등과 그 이외에도 크고 작은 교회들이 교회부흥으로 인해 교회당을 건축했거나 건축 중에 있으며, 일부 교회는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흥하는 교회들은 신뢰감을 주는 참신한 목회자들이 목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춘 열린 교회의 모습을 견지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기독교 교육(제자훈련)과 기독교 영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인 교회들이 부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사회봉사와 구제를 기초로한 투명한 교회운영과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는 교회가 부흥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앞날은 어둡지 않다. 특히 성결교회 부흥의 약진을 바라보면서 성결교회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목양해 줄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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