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12.12 목 11:47
상단여백
HOME 교회 탐방
"오직 한 길 제자훈련으로!"
  • 서광호 기자
  • 승인 2019.09.27 09:49
  • 호수 457
  • 댓글 0

교회의 크기와 관계없이 한국 교회들은 개교회에 맞는 평신도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채택해 시행하고 있다. 이런 수많은 교회들 중 자신의 경험과 노력으로 정립한 제자훈련으로 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꾀하고 있는 교회가 있다. 청주서원교회이다. 청주서원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고 있는 정진호 목사와 그의 목회, 그리고 제자훈련에 대한 생각을 들어 봤다. 

Q. 서원교회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서원교회와 본인의 목회 스타일이 잘 맞나?

A. 2년 8개월 정도 됐다. 너무 좋다. 나는 서울 토박이인데 전라도에서 부목을 5년 했었고, 외국에서 목회 한 적은 있지만 충청도에서 목회를 할 거라는 생각은 해 본일이 없는데 심방 다니다가 논과 밭이 보이기도 하면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특히 서원교회 성도들이 참 좋다. 전임 목회자들이 너무 열심히 하셔서 기본적인 토양이 너무 좋고 훌륭한 교인들이 많아서 목회자로서 서원교회에서 목회하는 것은 복이 라고 생각한다.

Q. 정진호 목사 하면 떠오르는 것이 제자훈련이다. 제자 훈련에 대한 개인 적인 생각을 말해 달라

A. 누가 나에게 제자훈련을 하라고 말한적은 없다. 신학교 다닐 때 두란노 서원을 간적이 있다. 그런데 테이블이 10개정도 있고 자기 교인들에게 1:1 양육을 할 때 사용하는 테이블이라 는 것을 듣는 순간 눈이 열렸다. “이건 신학교에서 가르친 적이 없는 이야기인데? 제자를 사모하라 이게 주님의 목회 방법이다. 한사람이 한사람을 사랑하며 제자를 키워라” 한번도 듣지 못한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때 “아! 주님이 12명의 제자를 키우고 그들에게 다 맏기고 승천 하신 것 처럼 주님의 마음이 사람을 키우는데 있구나. 제자 훈련에 있구나.” 마태복음 28장 18절~20절 말씀처럼 그때 눈이 열려서 1:1 제자 양육 성경책을 가지고 혼자 독학을 하면서 목회했던 청소년들에게 시작을 했는데 굉장히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 때 양육에 눈을 스스로 떳다. 이후 부목사때도 하고 개척교회때도 사람이 없어도 한사람 붙잡고 씨름하고 제자훈련을 했다. 부목사 9년하면서 젊은 아이들에게 밤을 새서 가르치고 그리고 이민목회 5년 하면서 제자훈련을 하다보니 3년 만에 체질이 바뀌는 것을 경험했다. 서원 교회 오기전 세현교회에서 10년간 제자 훈련을 했다. “제자훈련하는 이유는 하나이다. 주님께서 가서 제자 삼으라고 명 령하셨기 때문이다. 옵션이 아니다. 주님의 전부였다." 사람을 키워라. 가르 쳐라. “나는 내가 제자훈련을 하며 일방적으로 가르친게 아니라 잠자는 평신도를 깨워서 그 평신도가 또 다른 평신도를 양육할 수 있는 재생산을 목표로 한다.” 평신도는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 평신도를 깨워 놓으면 평신도는 양육의 대상이 아니라 양육자로 변하게 된다. 평신도들이 직장이나 자기 삶의 현 장속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도록 하려면 강단을 통한 말씀전파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본다. 말씀으로 그들을 그렇게 살도록 양육 을 해야한다. 훈련을 시켜야한다. “나는 이런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신학교 2학년때 이후 30년간 계속 단 한번도 제자 훈련외에 눈을 돌린적이 없다”

Q. 제자훈련 노하우를 교회 재정을 써가면서까지 세미나로 나누는 이유 는 무엇인가? 

A. 제자훈련에 관심이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서 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리고 주제가‘정진호 목사 와 제자훈련’이라는 타이틀로 했는데 과연 사람들이 올까 않올까? 내게는 일종의 도전이었다. 그 30명을 목표로, 사실 나는 30명만 와도 많이 온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51명이 신청을 했고 44명에게 내가 수료증을 줬다. 그리고 끝날때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고민이 1차때 한사람들을 2차때 할 거냐? 였는데 99%가 재신청을 하겠다고 말했고 이번에 실제로 2차때 90%가 재신청을 했다. 1차때 들은 사람들이 프로그램 과목을 좀 바꾸었지만 어찌되었든 너무 고무적인 일이고 지금 2차도 50명정도 로 목표를 했는데 50명은 거의 일주일만에 마감이 되었고 94명이 신청해 이 추세면 100명이 넘지 않을까 기대된다. 그래서 이일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교회예산으로 천만원을 세웠다. 하지만 그 예산을 안쓰고 교인들한테 후원을 받았다. 내가 “한목사님당 10만원씩 후원을 하십시오”라고 광고를 했다. 50명만 해주면 목표가 30 명이였으니까 충분하다고 생각 했는데 1차때 96명이 후원을 했다. 그래서 2차때도 마찬가지로 후원을 받아 하려 하고 있고, 이 일은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제자훈련을 하고 싶은 목회자들을 위해서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A. 나는 그 목회자들이 남하고 자신을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 앞에 가보면 돼지고기 하나가지고 40년을 하는 가게가 있다. 고기값 음식값도 비싸지 않지만 사람이 많다. 딱 돼지고기하나 파는데 그리고 반찬도 파절이에 돼지고기고 찌개도 안준다. 그런데 왜 사람이 많으냐? 맛있으니까. 하나가지고 그렇게 하더라. 나는 지금 이 말세에 우리가 목회를 한다고 생각한다. 종말론적 시대에 과연 어떻게 목회를 해야하겠는가? 나는 여기저기 목사들이 지금 쫓아다니는게 중요한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목회가 도대체 무엇인가? 그건 각자 주어진 은사에 따라 다르 게도 할 수 있지만 본질을 붙잡는 것이라고 본다. 프로그램따라 유행따라 가지말고 주님이 사람을 키웠다 우리도 사람을 키우고, 제자를 만들면 된다. 그리고 내가 교회 사이즈가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자기만의 브랜드가있는 목회를 해야한다. 자기 은사에 맞게 내가 기도가 맞으면 기도목회를 하는 것이고, 예배가 탁월 하면 예배로 가는 거고, 설교가 맞으면 설교로 가던지 남하고 나를 비교하면서 이런 열등감에 사로잡힌 목회를 하면 교인들이 행복할 수가 없다. 5명이 모이던 수백명이 모이던 50명이 모이던간에 하나님이 내게 주신 방향을 잡아서 그 길을 가는 것이 좋은 목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본인도 보람이 있다. 그리고 제자훈련 목회나 이런 목회를 하다보면 교 인들 한사람 한사람을 안아주고 해야하 기 때문에 진짜 목회하는 맛이 난다. 난 그런 면에서 행복하다. 몸은 힘들어도 그걸 덮을만큼 보람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본질 목회를 하고 이제 다시한번 목회자들이 제2의 부흥을 위해서 한번 뛰는 그런 파이팅이 있었으면 좋겠다.

서광호 기자  seojacop@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서광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