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1.2.27 토 06:34
상단여백
HOME 독자기고 특별기고
배치영 목사의 “목양신학과 목양철학”(20)제3장 목양신학과 청지기론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09.25 16:10
  • 호수 457
  • 댓글 0
배치영 목사예장합동 현리교회,두란노비전신학연구원 원장

2. 청지기론

2) 청지의 사명과 자격

B. 청지기 자격

ⓑ 신령적 자격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행 6:3-5). 하나님은 청지기는 영적으로 신령적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① 믿음이 있어야 한다(민 14:1-10, 행11:24). 구약 민14:1-10은 가나안 정탐꾼들의 보고가 두 종류로 나뉘어 보고될 때 대다수 보고자들의 악평 보고로 지도자 모세와 아론이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눈의 아둘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담대한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안정시키고 지도자 모세와 아론을 도와 가나안 정복을 실현케 한 내용이다. 청지기는 미래를 보고 지도자를 초지일관 신뢰하며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신약 행11:24은 예루살렘에서 안디옥 교회로 세계선교를 위해 파송된 바나바를 소개한 내용이다. 바나바는 선교를 위해 다소에 가서 바울을 청빙하여 함께 동역하는데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행 11:24)고 했다. 신약성경의 후반부를 장식하는 교회와 사역의 일들이 거의 바울의 여정과 그의 수고로만 나타나고 있는데, 그 기초와 배경에는 이름없이 빛도 없이 수고한 바나바의 발자취가 사실인즉 기록자 바울로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믿음이란 ‘중생의 체험이 있어야 한다(요3:3-5)’.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확신이 있을 때 청지기 상이 바로 정립되기 때문이다. 믿음에는 양적인 것도 있고, 질적인 것도 있는데 죽은 믿음도 있다(약2:17). 적은 믿음도 있다(마8:26). 큰 믿음도 있다(마8:10). 하나님의 청지기는 큰 믿음의 소유자가 필요하고, 그런 믿음을 유지하는 자가 큰 역사를 일으킨다. 청지기는 중생을 통한 큰 믿음을 근거로 구원에 확신이 있어야 한다(엡2:8).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요 4:19) 했다. 이 여인은 사마리아인으로 예수님을 첫 대면 했을 때 반문과 무리함을 가졌던 사람이었다. 영원한 갈증을 면할 영생수를 신앙적으로 깨닫는 과정을 통해 신령적 믿음이 충족적으로 살아났다. 그 후 그는 사마리아 성에 복음의 씨를 퍼트린 진정한 복음의 청지기가 되었다.
② 성령이 충만해야 한다(행6:5). 성령으로 세워진 초대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한 일곱 집사를 세운다. 그중에 빌립과 스데반은 생명을 다해 청지기 사명을 다한다. 성령이 충만하지 낳고는 청지기로써 하나님 사역은 불가능하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 했고,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갈 5:22-23)라고 했다. 이를 세부분으로 나누어 보면 ㉠ 하나님에 대하여는 ‘사랑, 희락, 화평’ ㉡ 이웃에 대하여는 ‘인내, 자비, 양선’ ㉢ 자신에 대하여는 ‘충성, 온유, 절제’ 함으로 성령과 충만함을 생활의 열매로 맛을 내야 한다.
③ 지혜가 있어야 한다(엡5:17).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파송장을 주면서 몇 가지 주의 부탁을 하셨는데,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10:16)’고 지혜적 사명을 촉구하셨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잠 1:7) 했다. 신령적 지혜가 있어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알고 실천할 수 있다(롬12:2). 또한 하나님의 계시와 비밀을 헤아릴 수 있는 식견과 천지조화 및 자연세계의 운행, 인간생태의 변화 등을 파악하고 분별케 된다. 또한 교회를 섬김에 있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교회가 영광을 받도록 목회자가 발전적 목회와 목양을 하도록 선한 청지기로써의 사명 감당을 할 수 있다.
④ 칭찬 듣는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행6:3). 여기서 칭찬이란 복음전파를 위해 크리스천의 기본적 도리를 다할 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그의 인격이 존중되고 덕을 세우는 자를 말한다(행20:20, 계2:23, 17:6). 본래 ‘칭찬 듣는다’는 헬라어 ‘마르(μαρ)’는 ‘증거’ 또는 ‘순교’를 뜻한다. 하나님의 청지기는 복음 증거 하다가 욕도 먹고 매도 맞고 핍박도 받다가 최후에는 순교까지 하는 길이다. 예수님도 그랬고(마27:50), 세례요한도 그랬고(마14:12), 사도들도 그랬으며(행12:22), 특히 사도 바울도 선교 및 전도 중에 그의 핍과 고난이 극심했음을 알 수 있다(행16:23, 고후11:23-27, 행 27:1-8). 초대교회 형성 시 칭찬 듣는 청지기로써 복음을 위해 최초의 순교자는 스데반이다. 그는 안수 시 칭찬 듣는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이었다(행6:3). 그의 복음 선포는 하늘의 메시지였고 많은 청중을 감동시켰다(행7:1-53). 그러나 율법에 얽매여 신앙적 분별력이 떨어졌던 사울이라는 청년은 복의 사도 스데반을 돌로 쳐 첫 순교자로 그리스도의 복음적 순교의 피를 흘리게 했다. 그는 그 일로 인해 이방사도로 부름을 받아(행9:15-16) 회개와 개종을 통해 수많은 역경을 거쳐 스데반의 청지기적 전철을 따라 마지막까지 복음의 빚을 갚는다(딤후 4:7-8).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기독교헤럴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