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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예수의 복음사역(3)예수의 사역: 설교, 치유, 가르침(1)
  • 김영한 교수(숭실대 명예교수)
  • 승인 2019.09.18 17:08
  • 호수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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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행하신 하나님 나라 복음사역은 설교, 치유, 가르침으로 특징지워진다. 설교, 치유, 가르침은 예수님의 복음사역의 3대 사역이다. 복음서는 이 3가지 사역 가운데 설교나 가르침 보다 그의 치유 사역에 관하여 더 많이 기록하여 전해주고 있다. 

누가는 다음같이 기록하고 있다: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눅 6:17). 마가는 다음같이 기록하고 있다: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더라. 예수께서 각색 병든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어 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막 1:32-33). 예수는 베드로 장모의 열병, 나병, 귀먹음, 눈멈, 중풍병, 혈루병 등 각종 난치병까지도 치유하셨다. 하나님의 통치는 질병을 치유하심으로 매우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예수의 치유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은 인간이 신체적으로 당하는 가장 중요한 일상적인 고통의 하나인 몸의 질병을 치유하신 것이다. 한국교회의 초창기 그리고 오늘날 복음전파에 있어서도 항상 치유사역은 뒤따르고 있다. 몸의 질병 치유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 통치의 구체적인 모습이다. 나사렛 예수께서 그의 복음 사역에서 일차적으로 각색 병든 자들의 신체적인 질병을 치유하신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건강한 신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교훈하시는 것이다.

예수는 신체의 질병을 고쳤을 때 고침을 받은 자들에게 “아무에게라도 이르지 말라”(막 7:36)고 경계하셨다. 예수는 자신이 기적 행위자로 오해받는 것을 원치 아니하셨다. 예수는 고치시기 전에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기”조차 하셨다(막 7:34). 탄식하신 것은 질병 예수는 병자에 대한 그의 긍휼스런 태도에서 나은 것이다. 그리고 “에바다”(ΈΦΦαΘά, (아람어), Be opened! 열리라!)라고 말씀하시며 귀먹고 어눌한 자를 고치신다. 그리고는 아무에게도 말하지말라고 엄히 명하신다. 치유로 인해 자신의 복음 사역의 목적이 오해받을까 염려하신 것이다.

2. 영과 마음의 질병을 고치심

예수는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 치유(막 2:1-12; 마 9:2-8; 눅 5:17-26)에서 “소자여,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마 9:2)고 말씀하시고는 그를 고치셨다. 예수는 자기에게 다가온 사람들의 육체의 병만 고치신 것이 아니라 이들의 영의 병을 고치셨다. 예수는 이들이 죄를 깨닫고 사(赦)함을 받도록 하셨다. 친구들이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달아 내린 이 중풍병자에게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막 2:5) 라고 말씀하신다. 이에 대하여 힐난하는 자들을 향하여 예수는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신다”(막 2:10)고 말씀하신다. 예수는 이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막 2:11)고 명하시니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간다”(막 2:12a). 예수는 이 중풍병자에게 정신적인 것, 즉 죄가 육체적인 것, 즉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교훈하신 것이다. 예수는 이 중풍병자에게 중풍병의 원인이 된 죄의 사함을 선언하심으로 그의 죄를 용서해주셨다. 그래서 그의 몸만이 아니라 영을 치유하신 것이다.

김영한 교수(숭실대 명예교수)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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