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일교회(정원영 목사)는 지난 8월 18일 주일예배를 ‘광복 74주년 기념 감사예배’로 드렸다. 

제일교회는 정원영 목사 부임 이래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기념 예배를 드리면서 태극기를 주보에 넣고 강단에는 게양했다. 그리고 애국가를 함께 부르며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한다. 특별히 2019년 삼일절 감사예배 때부터는 임시정부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하여 금번 광복절 기념 예배에도 이 애국가를 불렀다. 

대법원의 징용공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수출보복이 자행되며 국내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이때 국가적으로도 광복 74주년을 매우 의미 있게 바라보고 있다.

정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전도와 복음의 문을 막는 일이라면 거절하는 것이 신앙인의 모습이다 고 강조하며 교계의 세습 문제가 바로 이런 것이라 지적했다. 

독립운동은 목숨을 걸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었기에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부활이 있음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당연히 뛰어들 수밖에 없는 일이었고, 독립운동을 통해 오히려 전도와 복음의 문이 열릴 수 있었기에 광복 이후 근대화 과정에 이르는 때까지 한국 사회에서 교회는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점에서 현 시대적 요청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고 보면 이런 운동은 일본의 부당함에 공의를 선포하는 일이며 또한 믿음의 선진들이 걸었던 길을 걷는 일이 되고 전도와 복음의 문을 여는 일도 되기에 교회가 앞장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제일교회에서 드려진 ‘광복 74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교회가 어떻게 시대를 선도하며 복음의 기회를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관한 통찰과 역사를 어떻게 믿음 안에서 해석해 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제일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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