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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지금은 한국교회의 한목소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07.17 16:43
  • 호수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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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웅 교수(전 총신대 총장)

최근 우리 사회가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하여 심각한 이념대립에 휩싸이는 모습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이러한 좌와 우의 이념대립은 더 나은 역사발전에 긍정적인 것이 있지만, 부정적으로는 심각한 사회적인 혼란을 겪어야 하는 일이다. 생각하면, 남북분단의 역사가 74년에 이르며, 무력으로 통일을 시도했던 북한 남침의 6.25역사가 69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념대립의 혼란이 극복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그것은 먼저 남북분단과 6.25를 경험했던 우리국민들의 깊은 상처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일 뿐만은 아니다. 지난 세월, 지속적인 남침야욕에 불타있던 북한정권이 3대째 이어지면서, 이제는 핵무기무장으로 대한민국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우리 대통령은 평화와 화해를 전제한 대북정책을 내 걸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은 감사하지만, 북한권력자의 언행과 태도의 별다른 무 변화에 비하여, 오히려 우리 대통령의 지나친 친북적인 언행에서, 국민들은 대한민국체제안정의 불안감을 느끼게 되며, 이념대립을 더욱 부추기는 모습으로 비쳐지게 된다. 게다가 그간 북한주체사상의 영향을 받았다는 소위 주사파들(좌)의 여론몰이 행동에서 이념대립은 더욱 극렬해 지는 모습이다. 결국 우리 대통령과 정치권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우리 사회의 좌우를 껴안고, 상황의 필연성과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합당하게 설득하며, 화합을 주도하지 못하는 포용적 리더십의 부재가 오늘의 이념대립의 심각성을 초래한 원인들이 아닌가 쉽다.  
  그러면 이러한 이념대립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여기에 먼저 우리 대통령의 포용적 리더십의 발휘가 참으로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한국교회의 대사회적인 역할이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념대립의 혼란극복에 기여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 때문이다. 그러한 역할이 한국사회를 더욱 안정하게 하며, 실제로 우리 국민들을 진리의 길로 선도하는 구원의 사회적 역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한국교회마저도 하나된 목소리로 시국의 혼란을 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사회의 이념대립을 부추기는 당사자들이 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최근에 한기총대표가 용감하게 ‘대통령하야’를 요구하면서 우리사회의 좌편향을 향한 이념전쟁을 선포하여 현재도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대로 ‘한국교회원로님들의 모임’은 한기총대표의 행동을 극렬하게 비판하면서도, 좌편향에 대한 아무런 평가를 내 놓지 않아 그 쪽에 선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같아 역시 안타깝다. 이러한 상반된 대립적 행위가 한국교회를 더욱 혼란하게 만들고 있으며, 또한 우리사회의 이념대립을 더욱 부추기는 모습이 되고 말았다. 참으로 아쉬운 것은 한국교회가 우리사회의 이념(좌우)대립극복에 기여할 기회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국교회원로모임’이 한기총을 끌어안으면서 작금 일어나고 있는 현 정권과 우리사회에 만연된 좌편향에 대한 우려에 한목소리로 대응할 수는 없었던가? 질문이다. 그리고 진보적인 교회의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기교협)가 존재하는데, 그 기관은 왜 현 정치적 상황에 대하여 침묵으로만 일관하는지? 그리고 ‘한국교회원로님들의 모임’은 한기총만 무조건 매도하고 비판할 것이 아니라, ‘한기총’과 ‘한기교협’사이에서 대 정부와 대 정치권을 향한 한국교회가 한목소리를 내도록 종용하는 화합의 역할을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러한 원로들의 행동부재가 참으로 아쉽다는 말이다. 물론 지금의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대표교단들의 불신으로, 대표성이 분명히 질문되지만, 그래도 지난 90년대, 대북식량지원에 앞장섰던 한기총의 선한역사를 생각하면, 오히려 한기총이 회개(悔改)하여, 연합기관의 모습을 회복하도록 촉구하는 일이 더 중요하며, 우리 모두 새로운 교회연합운동을 새롭게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한국교회원로들의 모임은 현 시국의 이념대립문제를 깊이 인지하고, 우리 대통령이 지지자의 소리에만 갇혀 있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자의 목소리에도 겸손히 경청할 줄 아는 국민모두의 대통령이 되도록 충언했어야 옳지 않았을까? 참으로 질문된다. 어쨌든 한국의 보수교회와 진보교회가 차제에 서로 연대하여 대정부, 대사회, 대북한, 대 국제적인 이슈들에 한목소리로 복음의 진리를 증언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지금이 바로 그러한 행동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분명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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